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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불법약물 사망자 914명, 매해 큰 폭 증가 추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1-1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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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시청장  "펜타닐"이 주원인, "12월 집계 완료되면 더 많을수도"

 

BC 주 불법약물 과다복용 사망률이 급격히 상승한 지난 2016년, 914명이 약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것은 2015년과 비교해 무려 80% 상승한 것이며, 동시에 역대 최고 수치다. 특히 12월에만 무려 142명이 사망했는데, BC 검시청은 "12월 집계는 3월이 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전해 그 심각성을 더했다.

지난 18일(수), 리사 라포인트(Lisa Lapointe) BC 검시청장은 집계 결과를 발표하며 "펜타닐(Fentanyl)이 유행하면서 더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종 약물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100배 강하다'고 할 정도로 그 강도가 높다. 최근 여러 불법 약물에 섞여 유통되고 있는데, 펜타닐 함유 여부나 함유량을 정확히 표기하지 않고 있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라포인트는 "펜타닐 사태는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는 절반 이상이 30대와 40대 였다. 5명 중 4명이 남성이었다. 또 지자체 별 비교에서는 밴쿠버 시가 특히 많았는데 12월 한 달 동안 밴쿠버에서 발생한 펜타닐 사망자가 51명이었다.

펜타닐 사태는 BC 보건부와 캐나다 연방 보건부 사이 갈등도 야기하고 있다. 테리 레이크(Terry Lake) BC 보건부 장관을 비롯한 BC 주 정치인들이 연방 정부의 소극적인 자세를 여러 차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연방 보건부는 '해결책을 강구 중'이라고 응답해왔다. 그럼에도 대처가 늦어지자 BC 보건부는 연방 정부 동의가 필요한 불법약물 중독자 보호 시설 확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기도 했다. /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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