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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8월 31일은 '세계 약물 과다복용 인식의 날'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8-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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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te.jpg

밴쿠버에는 인사이트(insite, 사진)를 비롯한 두 곳의 약물 복용 시설이 있다.

 

BC주 전문가들, "복용 전에 성분 확인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이용해야"

           

지난 8월 31일(수)은 세계 약물 과다복용 인식의 날(International Overdose Awareness Day)이었다. BC 주에서도 올해들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파른 증가세에 있어 주정부 의료 전문가와 경찰 등이 이 날을 맞아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페리 켄덜(Perry Kendall) 의사와 클레이튼 펙놀드(Clayton Pecknold) 경찰 대변인은 "적은 양으로도 복용자를 사망시킬 수 있는 펜타닐과 같은 약물이 다른 약물에 뒤섞여 복용자가 전혀 예상치 못한 사망에 이르게 한다"며 "최근 밴쿠버 보건소(Vancouver Coastal Health)를 중심으로 구입한 약물의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약물을 섭취하기 전에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밴쿠버 보건소는 이 날, "현재 메트로 지역에서 불법 거래되고 있는 약물 중 대략 86%가 펜타닐을 포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7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 연구로, 총 173회의 성분 확인 실험이 있었다. 한 관계자는 "의심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특히 헤로인으로 명시된 약물의 펜타닐 함유 가능성은 가장 높은 90%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헤로인 복용자의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하나 코카인 등 다른 약물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약물을 섭취하기 전 포장에 명시된 내용과는 상관없이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계자들이 약물 복용자들에게 권유하는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 째는 밴쿠버 시에 있는 정부 관리 아래 저지당하지 않고 약물을 복용할 수 있는 시설(사진)을 이용하는 것이고, 둘 째는 보건소를 통해 약물의 성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번 째는 약물을 하지 않는 지인이 함께 있을 때 복용하는 것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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