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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싱가포르 1위, 캐나다3위, 한국 36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9-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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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I20160922_0012205604_web.jpg싱가포르가 2년 연속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선정됐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실시한 ‘2016 해외거주자 의식 조사(Expat Explorer survey)’에서 싱가포르는 금융 소득과 취업기회, 삶의 질, 안전성, 가족 친화적 환경 등 주요 지표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얻으면서 2년 연속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36위를 차지했다. 이는 베트남(19위)이나 인도(26위), 말레이시아(28위), 남아프리카공화국(33위), 중국(34위) 보다 낮은 순위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가포르가 2년 연속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선정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실시한 ‘2016 해외거주자 의식 조사(Expat Explorer survey)’에서 싱가포르는 금융 소득과 취업기회, 삶의 질, 안전성, 가족 친화적 환경 등 주요 지표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얻으면서 2년 연속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올랐다.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0위권에는 싱가포르에 이어 뉴질랜드와 캐나다, 체코, 스위스,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스웨덴, 바레인, 독일 등이 올랐다. 

◇ 한국은 외국인 선호 36위… 베트남, 인도, 중국 등에도 밀려

한국은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36위를 차지했다. 이는 베트남(19위)이나 인도(26위), 말레이시아(28위), 남아프리카공화국(33위), 중국(34위) 보다 낮은 순위다.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항목별 평가에서 한국은 경제분야 33위, 다채로운 경험 24위, 가족생활 45위에 각각 랭크됐다.

싱가포르에 사는 외국인들의 62%는 고국에서보다 싱가포르에서의 수입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연 평균 수입은 13만9000달러(약 1억5330만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평균 수입 9만 7000달러(약 1억699만 원)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싱가포르 거주 외국인 중 66%는 자기나라보다 싱가포르에서의 삶의 질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들 중 4분의 3은 싱가포르 교육의 질이 자기나라보다 더 좋다고 응답했다. 

싱가포르는 치안 부분에서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84%는 고국보다 싱가포르에서 더욱 안전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인 52%보다 무려 30% 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로 9년째 실시하고 있는 HSBC의 해외거주자 의식조사는 올해의 경우 전 세계 190개국에 거주하는 국외거주자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항목으로는 취업 여건과 삶의 질, 경제적 안정감, 자녀 교육 수월성 등 27개의 질문이 주어졌다. HSBC의 해외거주자 의식조사는 종합평가와 경제, 경험, 가족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집계됐다. 

◇ 경제분야에서는 스위스가 1위

경제 분야 항목에서는 외국인들이 가장 경제적 안정감을 느끼는 나라로는 스위스를 꼽았다. 이어 싱가포르와 독일,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 스웨덴, 오스트리아, 카타르, 네덜란드, 캐나다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스위스는 개인금융과 소득전망, 가처분소득 수준, 저축 등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경제분야 평가 1위에 올랐다. 스위스는 예금과 무역업, 제약업 등을 하기에 최적의 나라로 꼽혔다.

스위스에 살고 있는 외국인의 87%는 정치적 안정성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0%는 스위스 경제를 신뢰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스위스는 전체 인구 800여만 명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200만 명이 외국인이다. 그런 탓인지 인간관계 항목에서는 42위로 밀렸다. 

◇ '가족과 함께 살기에 가장 좋은 나라' 1위는 스웨덴.

가족과 함께 살기에 가장 좋은 나라 1위로는 스웨덴이 꼽혔다. 이어 체코, 싱가포르,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리아, 스페인, 러시아, 바레인, 네덜란드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이 항목에서 한국은 45위에 올랐다.

스웨덴 거주 외국인의 75%는 자녀들의 삶의 질이 자기나라보다 스웨덴이 더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46%는 스웨덴 교육의 질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75%는 스웨덴의 보육의 질이 자기나라보다 높은 점을 선호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83%는 뉴질랜드의 환경이 자기나라보다 좋다고 응답했다. 뉴질랜드 거주 외국인의 73%는 자신의 삶이 고국에서보다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뉴질랜드 거주 외국인의 72%는 지역 주민들과 잘 동화되고 있다고 대답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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