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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럼프 영향력, 캐나다 인종 혐오 기승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1-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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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전문가, "지도자들 영향력으로 다수의 행동 쉽게 바뀌어"

 

인종차별적인 막말을 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캐나다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캐나다에서도 인종차별과 혐호를 담은 메시지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백인우월주의를 대표하는 상징으로는 독일 나치당의 상징이었던 스와스티카 낙서가 캐나다에서도 종종 낙서가 발견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혐오 범죄로 간주하고 낙서자들을 체포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화)의 미 대선 이후 오타와에서 이 스와스티카 낙서가 발견되고, 토론토에서는 한 백인우월주의자가 대중 교통 시설에서 인종차별적인 구호가 외치고, 인종차별 집회를 알리는 포스터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캐나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미 대선의 영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의 혐오성 발언의 대상 중에는 여성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캐나다의 여성 인권 전문가들도 그의 이 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데, 라이날도 와코트 토론토대 교수는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그러한 발언을 할 경우 평소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게 된다"며 "트럼프가 입장을 바꾸거나 다른 지도자가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는 한 그의 영향이 앞으로도 더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혐오성 메시지를 담은 낙서 위에 그림을 그려 덮는 사람들도 있다. 선의에서 하는 행동이지만 경찰은 "범죄 증거를 없에는 행위이기에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애보츠포드 경찰(APD)은 "낙서가 사라질 경우 범인을 잡아도 처벌하기 어렵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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