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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포인트 그레이 보도 확장 공사, 주민 불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9-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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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grey-road.jpg

 

"시월(Seawell) 일부" VS "물 잘 보이지 않고 외부인 이용 적어"

 

밴쿠버 시에서 첫 손에 꼽히는 부자 밀집 구역이자 시의 자전거 길 조성 프로젝트와 함께 많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포인트 그레이(Point Grey Rd.) 지역 보도 확장 공사가 이번 주에 시작된다.

 

총 6백 4십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올 5월에 확정되었다. 현재 이 구역의 보도 넓이는 1.8 미터 인데 공사를 통해 3미터로 넓어진다. 그러나 이 곳의 주민들은 '도로가 좁아진다'는 점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이 곳의 도로는 자전거 길 조성과 함께 좁아지거나 일부가 교통 폐쇄되어 이후 많은 갈등을 일으켜왔다. 한 주민은 "이전에는 조용한 곳이었는데 요즘에는 경적과 욕하는 소리로 시끄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보도 확장 공사 소식에 "무척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공사 담당자 중 한 사람인 타냐 파즈(Tanya Paz)는 "이 길은 밴쿠버 시월(Seawell) 일부"라며 포인트 그레이 로드가 프로젝트에 포함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사실 이 곳은 물가가 잘 보이는 곳은 아니다"라는 점을 인정했으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반대 입장인 멜리사 드 제노바(Melissa De Genova) 시의원은 "보도가 있는 토지는 시청 소유이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민들이다. 그런데 토지 이용을 두고 시의회와 주민 입장이 다르다. 주민들은 보도를 넓히지 말고 차라리 나무를 더 심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적지 않은 예산이 부자 동네에 투입되는 것도 아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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