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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눈 길 뿌리기 위해 바닷가 모래 가져가지 말라" 당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1-0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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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silano-beach-sand.jpg

키칠라노 비치에서 모래를 담아가는 모습

 

 

"바닷가 보호와 자연 보호 위해 모래 필수...적발될 경우 벌금 2천 달러 부과"

 

 

계속되는 눈과 추위로 BC 주민들이 외출 제한을 받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밴쿠버 시의 경우 예년과 달리 눈청소가 제 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주민 불만이 높으며, 미끄럼 방지 소금도 갈수록 부족한 상태다.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공영방송 CBC 가 '전용 소금 대신 길에 뿌릴 수 있는 것'들을 추천받아 사이언스 월드에서 실험을 한 바 있다. <본지 6일(금) 기사 참조> 실험을 함께 한 샘 매리엇(Sam Marriot) 강사는 "나라면 모래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실제로 키칠라노 비치 등에서 주민들이 모래를 담아가는 사람들이 나오자 공원위원회(Vancouver Park Board)가 경고했다. 위원회의 하워드 노먼(Howard Normann)은 "주민 입장은 이해하지만 바닷가 모래는 그대로 두어달라"며 "바닷가와 주변 환경을 보호하는데 모래 존재는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밴쿠버 시는 공원 등 자연 보호 방침이 적용되는 공공 장소에서 흙을 가져가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2천 달러 벌금을 내야 한다. 규정이 '모래(Sand)'를 따로이 언급하지 않아 다소 불분명한 점이 있으나, 바닷가는 해당 규정이 지목한 보호 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노먼은 "아직 상황이 심각하지 않아 지켜보고 있지만, 악화될 시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주말을 비롯 앞으로도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바닷가에 경비 인력을 배치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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