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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한파 계속, 저체온증 사망자 발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2-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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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에서 한파로 3명 사망

일산화탄소 중독도 조심해야

 

 

영하 6 ~ 8 도를 기록하는 한파가 밴쿠버 지역에 일주일 동안 계속되고 있다. 폭설과 함께 이상 추위가 지속되면서 교통사고와 수도관 동파 등 실생활에 불편을 주는 일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추위 때문에 BC주에서 3명이 동사했다고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 이하 BCCS)이 발표했다. 한 명은 프레이져 밸리  북쪽 지역, 그리고 두 명은 카리부-치코틴(Cariboo-Chilcotin) 지역에서 사망했다.

BCCS 관계자는 “예전에 없던 추위가 BC주를 강타하고 있다. 며칠 더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라며 “만약 주위에 노인이 살고 있다면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위가 계속되면 무엇보다 저체온증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나이든 사람에게 저체온증은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외부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때에는 집 내부 히터 장치가 고장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추위도 문제지만 외곽 지역 거주민들은 한파에 더 주의해야 한다. 칠리왁 지역은 영하 15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 정부 관계자는 “이럴 때 일수록 지역 사회 연대가 중요하다. 이웃을 서로 잘 살피고 곤경에 처한 사람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부탁했다.

BCCS 리사 라포인테(Lisa Lapointe) 청장은 “이웃에 노인들이 살고 있다면 가끔 안부를 물어 그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라포인테 청장은 “이럴 때 몸이 젖거나 너무 과음을 하면 저체온증에 빠져 생명에 잃을 수 있다. 다른 위험 요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며 “나무를 태우는 파이어 플레이스가 있는 집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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