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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12월은 자선 시즌, 그러나 낭비되는 성금도 많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2-0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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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기 사전 조사 필요...프로젝트 경제성 고민해봐야"

 

12월 시작과 함께 거리 곳곳에 자선 냄비를 비롯한 모금함과 자선 단체 판촉물이 눈에 띄고 있다. 또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할 곳을 찾고 있다.

이런 와중에 캐나다 자선 기금 현황을 모니터하고 있는 '채러티 캐나다'(Charity Intelligence Canada)가 "기부하기 전 해당 단체나 프로젝트에 대해 잘 알아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계자 그레그 톰슨(Greg Thomson)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모이는 성금 중 낭비되는 돈도 의외로 많다. 큰 액수가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관리로 정작 돈이 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올 3월, '현금 기부금 중 15%는 자선 단체의 미숙한 관리로 낭비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톰슨은 이 소식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다"며 "자선 단체에 관심이 없는 기부자들은 자신의 돈이 제대로 쓰여지지 못할 가능성을 염두해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손길을 내미는 것은 우리 사회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 그 결과물은 보통은 1배에서 2배, 많으면 10배로 되돌아온다. 해당 단체가 하는 일이 우리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그 결과로 얼마나 많은 사회적 비용이 절약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톰슨은 "단체 규모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것은 어리석다"고 경고하면서도 "푸드 뱅크(Food Bank)는 그 경제 효과가 증명되었다"고 권고했다. 또 "선택을 하기 힘들 때에는 마음이 향하는 곳에 기부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이지연 기자

 

* Charity Intelligence Canada(이하 CIC) : 지난 2006년에 설립된 CIC는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선단체들의 기부금 모집과 집행 현황을 검증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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