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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행복하려면 페이스북 끊어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2-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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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을 불행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심각할 경우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코펜하겐 대학이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페이스북 사용을 일주일 이상 중단한 사람들이 '삶의 질'에 더 만족하고 자신들의 행복수준을 더 높게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코펜하겐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일주일 이상 페이스북 사용을 중단한 실험 대상자들은 자신의 행복수준을 10점 만점에서 평균 8.11점을 줬다. 페이스북을 계속 사용한 대상자들은 평균 7.74점을 매겼다. 


이번 실험은 페이스북 친구가 350명 이상인 1095명을 대상으로 통제군(사용 지속)과 실험군(사용 중단)으로 각각 나눠 진행됐다. 대상자들 가운데 86%는 여성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34명이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모르텐 트롬홀트 교수에 따르면 시험군 가운데 약 13%는 일주일조차 페이스북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해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페이스북 사용을 "비상사태"와 "습관적 실수"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을 끝까지 완료한 대상자들은 일제히 삶의 질이 좋아졌다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실험 시작 전 친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에 질투를 느끼는 '페이스북 선망증(Facebook Envy)'을 밝힌 대상자들의 행복수준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트롬홀트 교수는 "매일같이 전 세계 유저들이 페이스북에 수백만 시간을 쏟아 붇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결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 과연 더 행복한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절대적인 '노(No)'"라며 "습관적으로 남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하고 연락을 주고받는 것은 우리의 행복에 여러 측면에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롬홀트 교수는 이어 "더 쉽게 말하자면 페이스북 헤비유저(다량이용자)일 경우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더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스북은 현재 17억9000만명의 활동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평균 연령은 19~3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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