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리 앨버타 수상, "킨더 모르간 파이프라인, BC주에 연 10억 달러 안겨줄 것"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노틀리 앨버타 수상, "킨더 모르간 파이프라인, BC주에 연 10억 달러 안겨줄 것"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2-06 12:47

본문

rachel-notley-vancouver-cbc-studio.png

 

BC주민 설득에 나선 앨버타, 그러나 현지 반응은 냉담

 

 

지난 주, 캐나다 연방 정부가 BC 주에 설치될 두 건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허가한 바 있다. <본지 1일(목) 기사 참조> 그러자 BC주 남부 해안가의 원주민 대표들과 메트로 지역 지자체 대표들, 그리고 신민당(NDP) 소속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레이첼 노틀리(Rachel Notely, 사진) 앨버타 수상이 파이프라인 지지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밴쿠버를 방문했다.

5일(월) 밴쿠버에 도착한 노틀리 수상은 다음 날인 6일(화), C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는 BC 주에 연 10억 달러의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틀리는 캐나다 경제에서 앨버타 에너지 자원 개발 분야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에 허가받은 프로젝트들은 경제와 환경 보호 균형을 아주 잘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프라인 반대측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BC주 환경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반해, 앨버타 주정부는 '환경 보호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틀리 수상은 또 "해당 분야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는 환경 보호에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에너지 자원 대부분은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편중된 수출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 대한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노틀리 역시 "미국보다 수익성이 높은 시장들이 바다 건너에 있다"며 BC주 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BC주와 앨버타 사이의 깊은 경제적 연관성을 강조하며, "지난 2012년, BC 주정부에 세금을 내는 BC 주민 중 4만 4천 여명이 앨버타에서 소득을 얻었다. 이 소득의 대부분은 에너지 자원 개발 분야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BC 주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해 BC 주민들을 설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중론이다. BC 녹색당의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당수는 "BC 주민 과반의 지지를 얻기는 불가능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54건 624 페이지
제목
[밴쿠버] 갑작스런 강추위, 전력 소비량 급증
    갑자기 몰아 닥친 한파로 BC주 전력 수요량이 12 % 증가했다. 'BC Hydyo'는 "추위가 시작된 지난 6일(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전력 사용량이 9,345 메가와트를 기록했...
dino
12-08
[밴쿠버] 갑작스런 강추위, 전력 소비량 급증
    갑자기 몰아 닥친 한파로 BC주 전력 수요량이 12 % 증가했다. 'BC Hydyo'는 "추위가 시작된 지난 6일(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전력 사용량이 9,345 메가와트를 기록했...
dino
12-08
[이민] 캐나다 한국문협 5대 신임회장, 나영표 교민 …
    캐나다 한국문협이 5대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 지난 6일(화) 문협 회원들은 송년회를 겸한 총회를 개최, 정아람 회장 후임으로 나영표 현 부회장(사진)을 선출했다. 나 회장은 "‘교민들과 함...
dino
12-08
[밴쿠버] 밴쿠버, 임대 주택 공급 아직 턱없이 모자라
증가하는 렌트 수요, 따라 잡지 못해 임대료 인상 예측, 내년 세입자 부담 더 커질 듯      주민 중 절반이 거주 공간을 임대하고 있는 밴쿠버 시가 저가 임대 시설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집계...
표기자
12-08
[밴쿠버] 밴쿠버, 임대 주택 공급 아직 턱없이 모자라
증가하는 렌트 수요, 따라 잡지 못해 임대료 인상 예측, 내년 세입자 부담 더 커질 듯      주민 중 절반이 거주 공간을 임대하고 있는 밴쿠버 시가 저가 임대 시설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집계...
표영태
12-08
[밴쿠버] 올 밴쿠버 겨울, 혹한 대비하세요 !
체감 온도 영하 20도 까지 예보되는 등 혹한 예상 운전 시 감속, 그리고 비상물품 준비 등 위기 상황 대처도 필요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이 BC주에 혹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빈번한 눈보라가 예정...
표기자
12-08
[밴쿠버] 올 밴쿠버 겨울, 혹한 대비하세요 !
체감 온도 영하 20도 까지 예보되는 등 혹한 예상 운전 시 감속, 그리고 비상물품 준비 등 위기 상황 대처도 필요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이 BC주에 혹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빈번한 눈보라가 예정...
표영태
12-08
[밴쿠버] 캐나다 공무원도 신의 직장
공공분야 직장인이 민간 분야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는 조사연구가 나왔다.  프레이저 연구소가 8일 발표한 공공-민간 직장인 수입 비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분야가 더 많은 임금과 다양한 복리후생을 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
표기자
12-08
[밴쿠버] 캐나다 공무원도 신의 직장
공공분야 직장인이 민간 분야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는 조사연구가 나왔다.  프레이저 연구소가 8일 발표한 공공-민간 직장인 수입 비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분야가 더 많은 임금과 다양한 복리후생을 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
표영태
12-08
[밴쿠버] 여행사 불공정 행위, 공정거래 위원회에 불만 …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캐나다인들이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각종 서비스 가격이 인상되는 시기인 만큼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려는 사람들이 휴가 날짜보다 한 발 앞서 비행기 티켓이나 숙소를 예약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은 여행 패키지 상품이 많이 제공되는...
표기자
12-08
[밴쿠버] 여행사 불공정 행위, 공정거래 위원회에 불만 …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캐나다인들이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각종 서비스 가격이 인상되는 시기인 만큼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려는 사람들이 휴가 날짜보다 한 발 앞서 비행기 티켓이나 숙소를 예약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은 여행 패키지 상품이 많이 제공되는...
표영태
12-08
[밴쿠버] 반려동물과 함꼐 할 수 있는 쉼터 개설
  40명 수용할 수 있는 새 쉼터, 다운타운에 문 열어 예년보다 추운 겨울, 노숙인 정서 고려한 다양한 장치 돋보여     예년보다 더 추운 날씨가 예보된 밴쿠버 겨울이 시작되었다. 홈 리스(homeless)에게 ...
dino
12-07
[밴쿠버] 반려동물과 함꼐 할 수 있는 쉼터 개설
  40명 수용할 수 있는 새 쉼터, 다운타운에 문 열어 예년보다 추운 겨울, 노숙인 정서 고려한 다양한 장치 돋보여     예년보다 더 추운 날씨가 예보된 밴쿠버 겨울이 시작되었다. 홈 리스(homeless)에게 ...
dino
12-07
[밴쿠버] 12월은 자선 시즌, 그러나 낭비되는 성금도 …
  "기부하기 사전 조사 필요...프로젝트 경제성 고민해봐야"   12월 시작과 함께 거리 곳곳에 자선 냄비를 비롯한 모금함과 자선 단체 판촉물이 눈에 띄고 있다. 또 많은 ...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12월은 자선 시즌, 그러나 낭비되는 성금도 …
  "기부하기 사전 조사 필요...프로젝트 경제성 고민해봐야"   12월 시작과 함께 거리 곳곳에 자선 냄비를 비롯한 모금함과 자선 단체 판촉물이 눈에 띄고 있다. 또 많은 ...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캐나다 차량 6대 중 1대, 심각한 결함 안고…
  제조사 리콜 발표 후에도 계속 판매되는 모델들...판매 차량에 대한 조치도 미흡     최근 몇 년 동안 유명 차종에 대한 대규모 리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안전을 위협하는 결함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캐나다 차량 6대 중 1대, 심각한 결함 안고…
  제조사 리콜 발표 후에도 계속 판매되는 모델들...판매 차량에 대한 조치도 미흡     최근 몇 년 동안 유명 차종에 대한 대규모 리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안전을 위협하는 결함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관광업계, 연방 정부 킨더 모르간 허가에 우려…
      투어리즘 밴쿠버, "대규모 누출 사고 발생 시 관광업계에 큰 타격"     캐나다 연방 정부가 지난 주 BC 주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관광업계, 연방 정부 킨더 모르간 허가에 우려…
      투어리즘 밴쿠버, "대규모 누출 사고 발생 시 관광업계에 큰 타격"     캐나다 연방 정부가 지난 주 BC 주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
이지연기자
12-07
[이민] 마린보이 박태환, 캐나다에서 부활했다
    온타리오 윈저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 주인공 그동안 부진 극복하고 부활의 움직임 보여   박근혜 게이트의 또 다른 체육계 ...
표영태
12-07
[밴쿠버] 캐나다 기준금리 0.5% 동결
  캐나다 중앙은행(The Bank of Canada, 이하 BOC)은 지난 7일(수),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행금리( The Bank Rate)는 0.75% 그리고 ...
표기자
12-07
[밴쿠버] 캐나다 기준금리 0.5% 동결
  캐나다 중앙은행(The Bank of Canada, 이하 BOC)은 지난 7일(수),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행금리( The Bank Rate)는 0.75% 그리고 ...
표영태
12-07
[밴쿠버] 외국 자본, 캐나다 경제 동력 담당
국제무역 중 55%를 외국계 회사가 차지 고용분야에서도 캐나다 전체에서 12 % 점유     외국인 소유 기업들이 캐나다 투자는 물론 국제 교역 증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7일 발표...
표기자
12-07
[밴쿠버] 외국 자본, 캐나다 경제 동력 담당
국제무역 중 55%를 외국계 회사가 차지 고용분야에서도 캐나다 전체에서 12 % 점유     외국인 소유 기업들이 캐나다 투자는 물론 국제 교역 증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7일 발표...
표영태
12-07
[이민] 시대 변천 보여주는 우표, 아카이브 생겼다
해방 이후 발행된 우표와 포스터, 한 눈에 볼 수 있어     우표 수집에 관심있는 교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모국 대한민국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상진 원장)은 지난 5일(월), "아카이브를 통해 해방 이후...
dino
12-0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