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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차가운 물 속에 '풍덩', 밴쿠버 전통 행사 개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2-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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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일주일 남긴 가운데, 밴쿠버 공원 위원회가 주민들을 폴러 베어 수영대회(Polar Bear Swim)에 초청했다. 폴러 베어 스윔은 새해 첫 날, 수영복을 입고 물에 뛰어드는 전통행사다. 지난 1920년에 잉글리쉬 베이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현재는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피터 팬티지스(Peter Pantages)를 비롯한 열 사람이 1920년 1월 1일에 잉글리쉬 베이에 뛰어 든 이후 올해로 97년이 된 밴쿠버의 폴러 베어 스윔은 밴쿠버를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다. 가끔 나체로 폴러 베어 스윔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분야에서는 써리 지역 행사가 유명하다.

베어 수영대회는 1백 야드(91.4 미터) 레이스다. 매년 1월 1일,  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임에도 수영복을 착용하고 레이스에 참가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2014년에는 총 2, 550명이 참여해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행사 당일, 잉글리쉬 베이를 찾아 대회를 관람하는 시민도 많다. 특히 할로윈 처럼 독특하고 특이한 의상을 입고 나와 참가자들을 응원하기도 한다.

마이클 위브(Michael Wiebe) 공원 위원장은 자신도 참가할 계획을 밝혔다. 인명 구조원 출신인 그는 "1백 야드 정도는 한번도 물 위로 나오지 않고 수영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추운 겨울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차가운 바닷물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공원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년 통계를 볼 때 행사 당일 잉글리쉬 베이 수온은 최저 6.5도에서 최고 9도였다.

공원 위원회는 폴러 베어 스윔에 첫 참가하는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주의 사항을 강조했다. 첫째. 심장 질병이 있는 경우 참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아이들은 반드시 어른과 함께 해야 한다.

둘째 레이스 시작 전까지는 반드시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있어어 하며, 레이스 시작 후에도 15분 이상 물 속에 있으면 안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 반려견 동반이 금지되며 알코올 음료를 소지할 수 없다. /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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