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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대한민국 외교부, 국외테러 대응 모의훈련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2-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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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독일 등 유럽에서 발생한 테러, 그리거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터키 경찰관 총격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세계가 테러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19일 외교부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국외테러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재외공관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모의훈련에는 외교부 본부, 주인도네시아(주인니)대사관, 총리실 대테러센터, 법무부, 국방부, 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한국 정부가 테러방지법 도입 이후 처음 시행된 관계부처합동 모의훈련이다.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테러로 사망하거나 다치는 상황을 가정해 피해상황 파악, 후속테러로 인한 추가피해 예방, 피해 국민 지원 등을 위한 부처 역할을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방식은 테러 발생을 가정해 재외공관과 실제 화상회의를 하는 등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진행됐다.

한동만 대사는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재외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철저하게 사전계획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외교부 재외공관 담당자에게는 평상시 테러발생에 대비한 자체훈련과 테러대응 매뉴얼 정비 등을 통해 실제 테러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한 대사는 "외교부는 선제적으로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해외 로밍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해외 체류 국민의 신변 안전 최선을 다해 달라"며 "재외공관 및 관계부처와의 정례적 합동훈련을 통해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올 한해 전 세계에서 1,400 여 건의 테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7,800 여 명이 사망하고 1만 4천 여 명이 다쳤다.

올 초 외교부는 국외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에 대한 안내문을 각 해외공관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이 안내문은 다음과 같은 예방 차원 대응을 담고 있다.  △ 먼저 체류 또는 방문하시는 국가 또는 지역의 여행경보단계(www.0404.go.kr 참조)를 확인하고 해당지역에 대한 지침을 준수하며, △대도시 또는 유명 관광지의 다중이용장소(쇼핑몰, 유명 외국계 프랜차이즈 매장, 공항 및 기차역 등)는 테러의 목표로 선호되고 있으므로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야간 통행, 심야 식당 및 술집 출입과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특정 장소에서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받은 경우 신속히 그 곳을 벗어나는 것 등이다.

또 대응방안으로 △ 폭발음이 들리면 즉시 바닥에 엎드려 정황을 살피되, 엎드릴 때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폐, 심장과 가슴을 보호하고 귀와 머리를 손으로 감싸 두개골을 보호하고, △ 폭발 종료시 2차 폭발과 시설물 붕괴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폭발지점 반대방향으로 낮게 엎드린 자세로 대피하고 △ 폭발로 화재 발생시에는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젖은 천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대피하고 또 △ 차량 폭탄 테러시 최소 500m 이상 대피해야 안전하다는 내용 등이다.
이외에도 총기 테러 발생시와 억류/납치 테러 발생, 화학/생물/방사능 테러 발생시 행동 요령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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