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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지역, 어린이 시설 대기자 비율 96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2-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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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연령별 아동 육아 비용, 매해 상승추세 가파라

육아 문제,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캐나다 전역에서 어린이 양육비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캐나다 공공정책 센터(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 이하 CCPA) 보고서는 “5살 미만 어린이 2명이 있는 가정이라면 매년 3만 6천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가장 아동 양육비가 비싼 도시는 토론토다. 그리고 밴쿠버가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났다. 영아(6개월 ~ 1년 6개월)를 키우는 비용은 한 달 기준 1,321 달러, 그리고 유아(1년 6개월 ~ 3년) 육아비용은 매달 1,325 달러가 들었다. 3살~5살까지 프리스쿨에 다니는 아이 비용은 매달 950 달러가 소요되었다.

조사를 주관한 CCPA 모나 발란티네(Morna Ballantyne)사무총장은 “어린이 육아를 사회 공동책임이 아닌 상품으로 보는 한, 비용 상승은 계속 될 것”이라며 “각 연령별에서 매해 8 %의 비용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는 아동을 키우는데 드는 비용을 개인에게 맡기는 것이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조사에는 육아 시설에 대한 대기자 비율도 포함되었다. 그 결과 밴쿠버가 가장 높은 대기자 비율을 갖고 있었다. 조사 대상인 어린이 케어 시설 중 무려 96 %가 대기자 목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고비용도 문제이지만 어린이를 맡길 시설도 부족하다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발란티네 사무총장은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시기”라며 “어린이는 우리 사회의 미래다. 이렇게 고비용이 들고 개인에게만 그 비용을 전가한다면 우리 미래 역시 암울해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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