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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EU-캐나다 자유무역협정…벨기에 반대로 무산 위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0-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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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서명만을 앞두고 있는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 경제무역협정(CETA·Comprehensive Economic and Trade Agreement)'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EU가 캐나다와의 CETA에 최종 서명하기 위해서는 28개 EU회원국 전체가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하지만, 벨기에가 이에 동의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벨기에의 왈로니아 지방의회는 투표를 통해 반대 46표, 찬성 16표, 기권 1표로 CETA '비준 반대'입장을 공식 결정했다. 


벨기에 연방정부는 CETA 찬성 입장이지만, 7개 지방의회가 모두 동의해야 효력을 갖게 된다. 


왈로니아 지방의회의 폴 마녜트 의장은 이날 "벨기에 연방정부에 서명할 수 있는 권한을 주지 않기로 했다"면서 "벨기에는 오는 18일 CETA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오는 18일 각국의 통상장관 특별회의를 열고 비준동의 입장을 최종 화인한 후 27일 브뤼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CETA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었지만, 벨기에 지방의회의 반대로 7년간의 협상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벨기에 남부에 위치한 왈로니아는 인구 350만여명이 거주하는 프랑스어권 지역으로, 이 지역의 CETA반대론자들은 CETA가 비준되면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값싼 농산물과 공산품으로 자국 생산품들이 가격 경쟁력에 밀려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더해 캐나다와의 CETA가 비준된 이후에는 이보다 규모가 훨씬 큰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인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에 길을 열어주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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