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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홍위병 상징' 착용 리치몬드 정치인, "후회한다"며 사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0-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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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키솔리도 연방 의원, "붉은 스카프의 의미 잘 몰랐다" 해명

 

 

캐나다 연방 의회에서 리치몬드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중국 정부 집권 기념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붉은 스카프를 착용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본지 4일(화) 기사 참조> 주인공은 스티브스톤(Steveston-Richmond East) MP 조 페스키솔리도(Joe Peschisolido)이다.

 

그는 지난 9월 30일(금), 밴쿠버가 중국 공산당 집권 67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 케리 장(Kerry Jang) 시의원 등과 함께 붉은 스카프를 착용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이 일부 중국계 이민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홍위병과 그들에게 받은 핍박, 그리고 천안문 사태의 희생자들을 떠오르게 하는 공산주의의 상징을 착용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해당 정치인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도 시작되었으나 장 의원은"문제를 더 시끄럽게 만들지 않겠다"며 이 일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그리고 장 의원 다음으로 이름이 많이 거론된 페스키솔리도 MP가 먼저 사과한 것이다.

 

그는 "스카프는 행사 진행자로부터 전달받았으며, '중국의 5천년 역사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들었다"고 해명했다. 또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살리는 상징인지 몰랐다. 깊이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스키솔리도 의원은 해당 행사에 참석한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와 관련해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비판은 받아드릴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해야 한다. 그들에게 등돌리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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