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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불꽃축제 개막, 관객 다소 감소 그러나 축제 분위기 여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7-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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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celebration-of-light-couple-watching-in-english-bay.jpg

 

쓰레기 정리와 대중교통 이용 당부

 

올해로 26회를 맞는 밴쿠버의 대표적인 7월 행사, 불꽃축제(Honda Celebration of Light)가 지난 23일(토) 막을 열었다.

 

캐나다 팀이 참여하지 않는 올해 행사는 네덜란드 팀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당초 예상되었던 50만 명보다 적은 30만 명 가량의 밴쿠버라이트들이 웨스트앤드를 찾았다.

 

밴쿠버 경찰(VPD)은 이 날 안전을 위해 1백 명이 넘는 경찰을 잉글리쉬 베이에 배치시켰다. 다음 날인 24일(일), 경찰은 "총 2백 명 가량이 알코올이 금지된 곳에서 주류를 소지해 적발되었으며, 몇 명의 어린이들이 미아가 되기도 했으나 모두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남은 행사 일정은 27일(수)의 호주 팀 공연과 30일(토)의 미국 팀 공연으로 모두 저녁 10시에 시작된다. 밴쿠버 시의회는 "지난 해 행사 이후 현장의 쓰레기 청소가 큰 부담을 안겼다"며 주민들에게 스스로 쓰레기를 정리할 것을 당부했으며, 경찰은 교통 혼잡을 우려해 "가능하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맞추어 트랜스링크가 공연이 있는 날 저녁 시간의 대중 교통 서비스를 일부 확대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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