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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미 대선 영향과 루니 약세, 캐나다 그로서리 시장 타격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2-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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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팩스 연구팀이 전망한 식품의 종류별 예상 가격 상승률

 

 

핼리팩스 연구팀, "가정의 식품 지출 비중, 420 달러 더 늘어날 것"

 

 

올해,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 지수 변동을 살펴보면 식품 분야가 가장 높은 하락율을 기록한 바 있다. 2000년 이 후 첫 하락세를 기록해 교통과 부동산 분야의 높은 물가 상승률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본지 11월 19일 기사 참조>

그러나 2017년에는 식품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핼리팩스의 델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 연구팀은 지난 5일(월) 발표한 보고서(Canada's Food Price Report)에서 '캐나다 평균 가정의 1년 음식 지출이 420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식품 가격 인상 배경으로 '라니냐가 농가에 미친 영향과 국제 유가 하락, 그리고 캐나다 루니의 계속된 약세' 등을 꼽았다. 한 관계자는 특히 루니 약세를 지목하며 "수입되는 모든 식품류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구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그 영향력이 캐나다 그로서리 시장에 나타날 것"이라며 "그의 공약대로 미국의 불법 이민자들이 모두 추방된다면 농가도 타격을 받는다. 미국 농가의 불법 이민자 노동 규모는 대략 2백만 명에 이른다. 미국의 농작물 수확이 줄어들면 캐나다의 그로서리 시장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고기와 해산물, 채소 가격이 4%에서 6%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판매자와 소비자, 그리고 외식 업계가 감당할 수 있는 식재료의 가격 인상률은 1%에서 2%'라는 것이 현재 정설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 "지역별 비교에서는 온타리오와 BC주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지연 기자

 

* 라니냐 : 무역풍이 강화되어 동태평양 해역의 차가운 심층수가 올라와 동태평양 해역 수온이 평상시보다 낮아지는 현상. 그 결과 서태평양 지역은 홍수와 폭우, 그리고 동태평양 지역은 가뭄 등의 기상 이변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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