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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한진그룹, 한진해운에 긴급 자금수혈 나선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9-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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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입장선회 "지원방안 등 논의"…2000억 안팎 될 듯 
정부 전방위 압박·대외 비난여론에 부담느낀듯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에 대한 긴급 자금수혈에 나서기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수출화물 수송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는 등 물류처리에 큰 혼란이 발생하자 한진그룹이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진그룹이 아직 구체적으로 자금 지원 규모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그 규모는 20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각국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는 화물의 하역에 필요한 시급한 금액이 이 정도이기 때문이다.

한진그룹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야기된 물류대란 사태 속에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정부가 직접 나서 조양호 회장을 비롯 한진그룹 책임론을 언급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날 "그룹 차원에서 한진해운 지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면서 "한진 하역, 항공편 투입 등 물류 관련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금액 등의 구체적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이 지난달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그룹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한진그룹에 책임론이 불거질 때마다 정부는 "한진그룹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일 경우 자금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태도를 나타냈고 한진 측은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제안받은 바 없어 아직 검토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정부의 압박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모기업인 한진그룹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이에 부담을 느끼면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운송은 한진해운의 책임이므로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며 "한진해운은 여전히 한진그룹의 회사기 때문에 조양호 회장이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때"라고 말했다.

현재 한진해운이 체납한 금액은 용선료 2400억원, 하역비 2200억원, 장비임차료 1000억원 등 61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한진해운 선박은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총 79척(컨테이너선 61척, 벌크선 18척)이 입출항금지, 하역거부 등의 문제로 비정상 운항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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