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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웨스트밴에서 홍수, 주민 수십 명 대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6-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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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측, "사이프러스 크릭 범람이 원인"

 

지난 15일(수) 새벽, 웨스트 밴쿠버에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이 홍수를 겪었다. 키스 로드(Keith Rd.)와 마린 드라이브(Marine Dr.)의 4400번 블럭에 거주하는 주민 수십 명이 한 밤 중에 대피했다가 비가 잦아든 후 귀가했다.

 

주민들이 경찰과 소방서에 홍수 신고를 하기 시작한 것은 0시 30분 경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빗물이 키스 로드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러다 마린 드라이브와 만나는 구간에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주민 피어슨(Sid Pearson) 씨는 "물이 내 집 정문을 향해 쏟아지고 있었다. 평생을 웨스트밴에서 살아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족들과 빨리 신발만을 챙겨 신고 반려견 두 마리를 데리고 집에서 나왔다. 한 마리는 노견이라 오늘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이 경험한 바를 이야기했다.

 

현장에는 웨스트밴과 노스밴의 소방 인력들이 투입되어 주민들의 대피를 도왔다. 이 중 한 사람은 "사이프러스 크릭(Cypress Creek)이 많은 비로 인해 범람해서 키스 로드를 타고 흘러내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피한 주민들은 보호소에서 머무르다 새벽 3시부터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홍수의 영향으로 정전은 물론 난방 시설들이 모두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라 아침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피어슨 씨는 "우리 가족은 지하 층에 소중한 물건들을 많이 두었는데 이번에 모두 잃게 되었다"며 허탈해했다. 그러나 "가족과 두 반려견이 모두 무사한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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