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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헬프스 빅토리아 시장, "페이스북 계정 폐쇄, 내 이름 때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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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실명제 담당자로부터 '이름 부적절' 메시지 받아

 

 

최근 페이스북 계정이 한 차례 폐쇄되는 일을 겪은 리사 헬프스(Lisa Helps) 빅토리아 시장이 입을 열었다. 그는 "갑작스러운 폐쇄 원인은 내 이름 때문이었다. 나는 분명 본명으로 계정을 만들었는데, 실명을 사용해야 하는 규정에 어긋난 것으로 여긴 듯 하다"며 다소 황당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의 페이스북 계정이 갑자기 폐쇄된 것은 지난 5월 20일이었다. 페이스북 관계자가 전한 이유는 '이름이 부적절(Not Apporpriate)하다'는 것이다. 이후 시청 스태프는 물론 빅토리아 경찰까지 투입되었으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리고 9일 후인 29일, 시장의 미들 네임인 제니퍼(Jennifer)가 삽입된 이후에야 폐쇄가 풀렸다. 그리고 곧 페이스북으로부터의 정식 사과가 뒤따랐다.

 

시장 선출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 온 그는 "분명 내 본명인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성을 빼고 '리사 제니퍼(Lisa Jennifer)'로 온라인 활동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리사 헬프스 대신 이 이름을 찾아달라"고도 전했다.

 

계정이 폐쇄된 기간 동안 정치인으로서의 온라인 활동을 하지 못한 그는 "어쩌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저지른 짓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이 계정은 빅토리아 시장의 것이 아닌데 시장인 척 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을 수도 있었다. 일반에 공개된 사람들은 그런 일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계정이 정상화된 5월 29일,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그에게 공감했다. 이들은 '내 이름이 부적합하다고 해서 오히려 실명과 다르게 수정했다'거나 '내 페이스북 이름이 본명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신분증까지 보여주었다'며 '어떻게 실명제 때문이라면서 누군가의 본명을 금지시킬 수 있느냐?'고 토로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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