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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패스벤더 장관, "트랜스링크 운영방식 변화 없을 것"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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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시장들, "투명성 위해 선출 정치인이 운영해야"

 

지난 주, 메트로 밴쿠버 시장들과 BC 주정부가 '교통 증진 10년 계획' 예산안을 두고 같은 날 서로 다른 입장을 발표해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본지 5월 28일 기사 참조> 그리고 이번 주, 피터 패스벤더(Peter Fassbender) 트랜스랭크 장관이 "시장들이 직접 트랜스링크를 운영해야 한다는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며 경직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메트로 시장들은 지난 해 5월, 10년 계획 예산안 중 하나였던 소비세 0.5% 인상이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에서 부결되자, '대중교통 시스템은 주민들이 직접 선출한 사람들이 운영해야 한다'며 '주정부가 이사진을 임명하는 현 방식을 폐기해댜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리고 지난 주 예산안 발표 시에도 이 내용을 강조하며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에게도 같은 말을 전달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30일, 패스벤더 장관이 공영방송 CBC와의 인터뷰에서 "트랜스링크 운영 방식에 변화를 꾀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메트로 밴쿠버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재정비하기 위해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 현재 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임무를 맡은 사람들이 어떻게 협력해서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것인가'이다. '누가 이 일을 할 것인가?'는 이미 결정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패스벤더 장관은 예산안 발표가 서로 엇갈렸던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0년 계획을 두고 시장들이 처음 제안한 요구에 충실히 응답한 것"이라며 "앞으로 3년 동안 주정부와 연방 정부, 그리고 해당 지자체들이 7억 4천만 달러를 투입하게 된다. 주정부는 이 중 1/3인 2억 4천 6백만 달러를 책임질 것이고, 연방 정부는 3억 7천만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나머지 1억 2천 4백만 달러는 지자체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주 예산안 발표를 맡았던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에 이어 데릭 코리건(Derek Corrigan) 버나비 시장도 "충분치 않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10년 계획의 전체 그림을 보면 예산안 마련에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들 계획에 따르면 10년 계획 총 추정 비용은 75억 달러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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