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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1-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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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회에서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할 행사가 더 자주 열릴 기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다.

 

밴쿠버 무궁화여성회(회장 진영란)는 지난 12일 버나비 캐머론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즐겁고 유익한' 건강 워크숍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회가 계획한 인원보다 많은 110여 명 정도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밴쿠버 총영사관과 재외동포 재단 후원으로 올해로 3번 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눈의 질병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밴쿠버 종합병원의 고승연 안과전문의(일반안과, 소아안과)와 데니스 김 검안의가 강사로 나왔으며, 에어로빅 전문강사인 강 샘이 나와 건강을 위한 에어로빅 및 요가로 가르쳤다.

 

데니스 안 검안의는 "검안의는 1차 진료기관 의사에 해당해서 패밀리 닥터처럼 환자가 직접 만나서 정기 눈검사나, 시력검사, 안경 맞추기 위한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는 의사"라고 소개하고 "안과전문의는 2차, 3차 진료기관 의사로 수술과 같은 복잡한 치료를 하는 전문의"라고 설명했다.

 

데니스 안 검안의는 "나이가 들면서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안구건조, 비문증 등의 눈에 이상이 발생한다."며 "가능하면 1년에 1번 시력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고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MSP에서 비용을 커버 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검안의를 찾으라는 말을 했다.

 

고승연 안관전문의는 각 질병에 대해 구체적인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질병으로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20~30분의 간단한 수술로 치료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녹내장의 경우 안압상승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점차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을 보인다. 천천히 진행되는 병으로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데 치료법은 아이드롭으로 안압을 낮추고, 안구가 방수하는 통로가 막힌 (안압이 높아지는데) 곳을 레이저로 뚫어주는 치료가 가능하다. 

 

황반변성은 백내장과 반대로 가운데부터 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데 치료법이 없고 약으로 진행을 늦추는 방법 밖에 없다. 망막열공박리는 파리나 점이 떠다니거나 번쩍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성인병인 당뇨와 고혈압 합병증으로 눈의 혈관 손상이 생겨 실명하는 일 등이 발생한다.

 

고 전문의는 "이런 모든 증상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나 진행을 느리게 할 수 있어 1년에 한 번 꼭 안과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고했다.

 

이어 오유순 밴쿠버 무궁화재단 이사장이 나와 노인들을 위한 눈건강과 손 건강을 위한 체조를 알려줬으며, 밴쿠버 지역 에어로빅 요가 전문강사인 강 샘이 나와 '즐겁고 안전한 생활운동'이라는 주제로 건강을 위한 체조강습을 1시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진영란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생각한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의자도 추가로 놓고, 김밥도 추가로 사왔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를 위해 행사가 지속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버나비 거주주 공영수(65) 씨는 "너무 준비를 많이 해 줘서 고맙고, 강사분들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 도움이 됐다."고 말하고 "이런 기회가 자주 한인사회에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포트코퀴틀람에서 온 최은경(70) 씨는 "의사의 강의로 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상기했고, 에어로빅 강의 등 준비를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앞으로 노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키우는 젊은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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