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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코퀴틀람, 곰이 10세 여아 공격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8-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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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직후 새끼곰이 포획되는 모습

 

중상 입은 아동 병원에서 회복 중, 곰은 현장에서 사살

 

지난 13일(토), 코퀴틀람에서 곰이 만 10세 여아를 공격하는 사건이 있었다. 사건은 저녁 5시 경 코퀴틀람 리버(Coquitlam River) 부근에서 발생했다. 

 

이 곳은 코퀴틀람과 포트 코퀴틀람의 경계가 되는 곳이다. 공원과 이어진 산책로가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나 숲과 연결되어 있어 곰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다. 

 

근처에 주민들이 많았던 만큼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곰이 아이를 물고 끌고 갔다. 아이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곰 시선을 분산시키기도 했다. 곰을 본 후 도망간 사람들도 있었으나 곰이 아이를 끌고가자 다시 곰이 있는 곳으로 몰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RCMP와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현장에 도착해 곰을 사살했으며 아동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초기에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5일(월) 아침에는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인근에서 발견된 아기곰이 포획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산책로에서는 사람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도 발견되어 곰이 이 곳에 출몰한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전문가들은 "사건이 있기 전 문제의 곰이 음식물 쓰레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포획된 아기곰에 대해 "음식 쓰레기를 찾아 이곳을 다시 찾을 가능성은 낮다.후에 야생으로 돌려보내져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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