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에 대한 모든 것] TEA와 간접고용 산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민 | [미국 이민에 대한 모든 것] TEA와 간접고용 산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9-26 12:20

본문

[미국 이민에 대한 모든 것, 김 대표와 함께 알아 보세요]

 

EB-5 경제보고서(The EB-5 Economic Report) 함께 제출해야

 

리저널 센터 프로젝트를 통해 I-526 청원서를 접수할 때는 EB-5 경제보고서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경제보고서는 프로젝트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얼마나 많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보고서입니다.

 

EB-5 경제보고서는고용창출효과 측정 모델인 RIMS II, IMPLAN, REDYN 등 이민국이 인정한 “합리적 방법론(reasonable methodologies)”을 사용하여 프로젝트가 가져올 경제효과를 분석하는 보고서입니다.

 

경제효과 분석이란 특정 정책이나 프로그램, 또는 특정 사건이 해당 지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모델을 통해 뉴저지 럿거스 대학은 태풍 샌디가 2012년 4분기에 뉴저지 주에서만 4200건의 실업을 일으켰다는 내용의 경제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뉴욕시 경제개발국은 뉴욕시의 패션 주간이나 뉴욕시 마라톤 등의 이벤트가 지역 경제에 일으키는 효과, 또는 동성결혼 합법화 등의 정책이 뉴욕시의 웨딩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 등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EB-5 경제보고서는 특정 EB-5 프로젝트가 해당 지역에 얼마만큼의 고용 창출 효과를 일으키는지를 분석합니다. 이 때 경제적 효과를 일자리 수로 표현한 것을 “간접고용” 이라고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RIMS II 모델을 사용하여 어떻게 경제효과로 인한 간접고용 건수를 계산할 수 있는지 간단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해당 EB-5 프로젝트가 뉴욕에서의 호텔 건축이라고 가정한다면 이 프로젝트의 산업, 지역, 그리고 투자금액이라는 세 가지 변수를 모델에 입력합니다. 공사비용은 건축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약 2천만 달러로 추정하겠습니다.

 

이제 산업(비거주용 상업 건축), 지역(뉴욕),  투자금액(2천만 달러), 이렇게 세 가지 변수를 모델에 대입하여 RIMS II 고용승수(multiplier)를 곱하면 해당  EB-5  프로젝트가 187 건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리저널 센터 프로젝트를 통한 I-526 청원 접수 단계에서 투자자는 경제보고서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가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고용의 숫자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직접투자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이민국은 해당 고용 산출 예상이 합리적이고 확인가능한 가정에 근거하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직접투자와 리저널 센터 프로젝트의 차이는 I-829 청원 접수 단계에서 드러납니다. 직접투자의 경우 투자자는 이민국에 실제 본인이 고용한 직원들의 월급 명세서와 세금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리저널 센터 프로젝트의 경우, 위에서 예를 든 2천만 달러 규모의 호텔 건축이 실제로 187 건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방법은 본래 사업계획서에 나와 있던 대로 뉴욕시에서(지역변수) 2천만 달러(투자변수) 규모의 호텔 건축 공사(산업변수) 를 실행했다는 것만 증명하면 됩니다.

 

이를 위해서 건축 관련 비용의 영수증, 진행중인 건축현장 및 완공된 호텔 사진 등을 제출합니다. 이민국이 해당 프로젝트가 I-526 청원 때 약정한 내용에 충실하게 공사를 실행했다는 것을 확인하면, 경제보고서에서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고용이 창출된 것으로 인정됩니다.

 

달리 말하면, 해당 프로젝트가 뉴욕 시에서의 호텔 건축 공사에 2천만 달러를 지출했다면, 이민국은 그 지출의 결과로 187개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 것으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즉 간접고용을 산출할 때는 실제로 호텔을 지은 건축 인부들이나 호텔이 고용한 직원들의 수를 세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사가 지연되어 반밖에 진행이 안 되는 바람에 1천만 달러만 지출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럴 때는 187개의 예상 고용 중에 절반인 93개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 것으로 인정됩니다.

 

어느 프로젝트라도 직접고용보다 이러한 모델을 통해 산출한 간접고용의 값이 더 크기 때문에, 리저널 센터 EB-5 프로그램은 직접투자 프로그램보다 더 많은 투자자와 투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위의 예시를 다시 들어, 뉴욕시의 2천만 달러짜리 호텔이 100개의 객실을 확보하고 있는 공항 근처의 매리어트 호텔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매리어트 호텔이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할까요? 24시간 상주하는 프론트 데스크 직원, 룸서비스, 하우스키핑을 모두 합쳐도 최대한 40명을 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4 명의 EB-5 투자자들이 각자 50만 달러씩 투자하여, 해당 프로젝트가 200만 달러를 투자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같은 호텔이라도 간접고용을 산정하면 건축활동 만으로 187 건의 신규 고용이 가능하다면 18명의 EB-5  투자자들이 각자 50만 달러씩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호텔은 900만 달러를 투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리저널 센터를 통한 간접고용 산출의 효과입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간접고용을 산출하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I-526 청원 접수 단계에서 투자자는 투자를 약정한 프로젝트의 예상 경제적 효과를 보여주고, 약정한 내용을 실행할 경우 예상했던 간접고용이 창출된 것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김미현 한마음 이민 법인 대표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12건 651 페이지
제목
[밴쿠버] 포인트 그레이 보도 확장 공사, 주민 불만
  "시월(Seawell) 일부" VS "물 잘 보이지 않고 외부인 이용 적어"   밴쿠버 시에서 첫 손에 꼽히는 부자 밀집 구역이자 시의 자전거 길 조성 프로젝트와 함께 많은 갈등이...
이지연기자
09-06
[밴쿠버] 포인트 그레이 보도 확장 공사, 주민 불만
  "시월(Seawell) 일부" VS "물 잘 보이지 않고 외부인 이용 적어"   밴쿠버 시에서 첫 손에 꼽히는 부자 밀집 구역이자 시의 자전거 길 조성 프로젝트와 함께 많은 갈등이...
이지연기자
09-06
[밴쿠버] 가을 학기 시작 스쿨존 속도 제한, 어길 시 …
  경찰, "적발 운전자들 대부분 학부모" 주의 당부   어제 6일(화)부터 BC 주 학교에서 일제히 가을 학기가 시작되었다. 즉 운전자들에게는 학교 인근에 적용되는 시속 3...
이지연기자
09-06
[밴쿠버] 가을 학기 시작 스쿨존 속도 제한, 어길 시 …
  경찰, "적발 운전자들 대부분 학부모" 주의 당부   어제 6일(화)부터 BC 주 학교에서 일제히 가을 학기가 시작되었다. 즉 운전자들에게는 학교 인근에 적용되는 시속 3...
이지연기자
09-06
[밴쿠버] 올해 PNE 페어 성공, 관객 규모 5% 증가
    주최 측"공연 호평에 음식 판매도 높은 수익 남겨"   지난 주말에 폐장한 PNE 페어(PNE Fair)가 올해 성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맥다니엘(Mike McDaniel) ...
이지연기자
09-06
[밴쿠버] 올해 PNE 페어 성공, 관객 규모 5% 증가
    주최 측"공연 호평에 음식 판매도 높은 수익 남겨"   지난 주말에 폐장한 PNE 페어(PNE Fair)가 올해 성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맥다니엘(Mike McDaniel) ...
이지연기자
09-06
[밴쿠버] 애견 무릎에 앉히고 운전 ‘위험천만’
  반려견을 운전석에 앉힌 채로 운전대를 잡는 건 운전자뿐 아니라 반려견까지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위험 천만한 행위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A씨는 나나이모 윌그레스와 노스필드 로드 교차로에서 강아지를 자...
온라인중앙일보
09-06
[밴쿠버] 애견 무릎에 앉히고 운전 ‘위험천만’
  반려견을 운전석에 앉힌 채로 운전대를 잡는 건 운전자뿐 아니라 반려견까지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위험 천만한 행위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A씨는 나나이모 윌그레스와 노스필드 로드 교차로에서 강아지를 자...
온라인중앙일보
09-06
[밴쿠버] 빅토리아 병원서 마약성 진통제 대량 사라져
빅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대량으로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CBC는 밴쿠버 아일랜드 보건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빅토리아 주빌리 병원에서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fentanyl) 성분을 포함한 ...
온라인중앙일보
09-06
[밴쿠버] 빅토리아 병원서 마약성 진통제 대량 사라져
빅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대량으로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CBC는 밴쿠버 아일랜드 보건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빅토리아 주빌리 병원에서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fentanyl) 성분을 포함한 ...
온라인중앙일보
09-06
[캐나다] 재력 과시하며 전세계 여행하던 두 캐나다 미녀…
“아일랜드 항구도시 코브에서 아일리쉬 커피를 마시고 버뮤다 해변에서 선탠을 하고…” 호화 유람선 시프린스호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리며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샀던 캐나다 여성 2명이...
온라인중앙일보
09-05
[부동산 경제] 한진그룹, 한진해운에 긴급 자금수혈 나선다
그룹 입장선회 "지원방안 등 논의"…2000억 안팎 될 듯  정부 전방위 압박·대외 비난여론에 부담느낀듯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에 대한 긴급 자금수혈에 나서기로 했다.  ...
온라인중앙일보
09-05
[부동산 경제] 캐나다 7월 무역적자 감소… "대미 수출 증가…
캐나다의 7월 무역적자 규모가 한 달 전보다 크게 줄었다.   2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지난 7월 무역적자는 25억 달러로 6월의 40억 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33억달러 적자를 밑도는 수치다. ...
온라인중앙일보
09-05
[교육] “개학이 싫어요” 우리 아이 개학증후군 예방 …
  6일 본격적인 새 학기가 시작한다. 자녀의 개학 시즌이 되면 부모들은 대개 걱정거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방학 중 흐트러진 자녀의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등교 모드’로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
온라인중앙일보
09-05
[밴쿠버] 다운타운 A&W서 흉기 든 채 난동 부린 남성…
  다운타운 A&W서 흉기 든 채 난동 부린 남성 검거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흉기를 든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됐다.    CBC에 따르면 3일 오후 4분...
온라인중앙일보
09-05
[밴쿠버] 다운타운 A&W서 흉기 든 채 난동 부린 남성…
  다운타운 A&W서 흉기 든 채 난동 부린 남성 검거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흉기를 든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됐다.    CBC에 따르면 3일 오후 4분...
온라인중앙일보
09-05
[캐나다] 캐나다 하원의장 "북핵 문제 적극 협력…한국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G7 도쿄 국회의장 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중인 제프 리건 캐나다 하원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세균 국회의장 초청으로 방한...
온라인중앙일보
09-05
[부동산 경제] 금 선물가격, 미 고용지표 부진에 ‘상승’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일자리수가 기대치를 밑돌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금 선물가격이 올랐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오는 10월 인도되는 금선물 값은 전장 대비 0....
온라인중앙일보
09-03
[캐나다] 장병들과 함께 푸시업을 한 국방장관
캐나다의 하지트 싱 사잔 국방장관(왼쪽). [사진 유튜드 캡처]   터번을 쓰고 얼굴의 반을 수염으로 덮은 사내가 군인들 사이에서 있다. 그리고 그들과 같이 팔굽혀펴기를 한다. 이 사내는 캐나다의 국방장관 하지트 싱 사잔(45)이...
온라인중앙일보
09-03
[밴쿠버] BC주 대부분 지역 캠프파이어 금지 조치 해제
  고온 건조한 날씨로 내려졌던 캠프파이어 금지 조치가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됐다.   1일 CBC에 따르면 밴쿠버 아일랜드 일부 지역을 제외한 BC주 전역의 캠프파이어 금지 조치가 풀렸다.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꼭 보름 만이다. &n...
온라인중앙일보
09-03
[밴쿠버] BC주 대부분 지역 캠프파이어 금지 조치 해제
  고온 건조한 날씨로 내려졌던 캠프파이어 금지 조치가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됐다.   1일 CBC에 따르면 밴쿠버 아일랜드 일부 지역을 제외한 BC주 전역의 캠프파이어 금지 조치가 풀렸다.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꼭 보름 만이다. &n...
온라인중앙일보
09-03
[교육] “학생비자로는 공부만 하세요”
이민성, 취업행위 규제 돌입     최근 연방이민성이 취업허가를 겸한 학생비자를 받아 입국한뒤 공부는 안하고 일만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캐나다영어학원협회측에 따르면 이민성은 지난 7월부터 학생비자 규정을 강화...
조현주기자
09-02
[밴쿠버] 리치몬드 아파트, 언어 문제로 중국계-비중국계…
  중국어 반상회 이후 주민 항의에 '영어만 사용' 규칙 세웠으나 철회   영어 없이 중국어만이 담긴 간판 문제로 갈등이 있어 온 리치몬드에서 이번에는 '아파트 주민 반상회(Strata Council Mee...
이지연기자
09-02
[밴쿠버] 리치몬드 아파트, 언어 문제로 중국계-비중국계…
  중국어 반상회 이후 주민 항의에 '영어만 사용' 규칙 세웠으나 철회   영어 없이 중국어만이 담긴 간판 문제로 갈등이 있어 온 리치몬드에서 이번에는 '아파트 주민 반상회(Strata Council Mee...
이지연기자
09-02
[밴쿠버] 써리의 고등학교 캠프에서 자행된 엽기적인 벌칙…
벌칙 저지하지 않거나 도리어 참여한 교사 3인, 교사 관리감독부가 처벌   지난 해 가을 써리의 한 고등학교 체육 리더쉽 캠프에서 발생한 다소 폭력적인 벌칙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의 이름은 비공개이나,  BC...
이지연기자
09-0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