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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밀레니엄 세대, 절반이상 “은퇴 이후도 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6-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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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평균 42시간 근무

캐나다를 포함한 선진국의 밀레니엄세대(1980~2000년 태생)가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일에 열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국 취업알선 전문기관인 ‘맨파워’가에 따르면 최근 25개 선진국 밀레미엄세대 1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이 ‘일을 삶의 가장 우선 순위로 꼽았다. 

 

이 세대는 오는 2020년쯤엔 지구촌 근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며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돼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이들의 가치관을 각별히 주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73%가 “일주일엔 40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5%는 ‘50시간 이상’ 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밀레니엄 세대의 평균 근로시간은 42시간으로 영국과 호주(각각 41시간)보다 길었으며 미국이 45시간으로 선진국들중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밀레미엄 세대의 절반 이상이 은퇴 연령인 65세를 넘어서도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12%는 평생 일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14%가 “평생 일손을 놓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일본이 37%로 조사 대상국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에따르면 지난해 밀레미엄세대가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중 27%를 차지하며 노년층과 더불어 최다 그룹으로 떠올랐다. 또 총 근로자중 37%로 각 연령층중 경제활동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밀레니엄 세대의 취업율은 지난 해 83%(풀타임 74%/파트타임 10%)로 평균 연소득은 7만1천달러였다. 또 이 세대가 이끄는 가정은 280만 가구로 전체 가구중 19%에 이르렀고 대부분이 국내 주요 도심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률에 불구하고 캐나다 밀레니엄 세대 대다수가 직장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은퇴후 노후생활 대책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캐나다 민간싱크탱크인 대안정책센터(CCPA)의 데이비드 맥도날드 경제수석은 “밀레니엄 세대는 물론 모든 근로자들이 은퇴 이후를 걱정하고 있”"며 “그러나 대졸 이상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밀레니엄 세대는 비싼 학비로 빚더미를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빚 갚기에 급급해 노후를 위한 저축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라며 “집값 폭등으로 부모세대에 비교해 집을 장만  가정을 꾸리는데도 힘든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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