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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스포츠 전문가, "캐나다인의 스포츠 참여율 하락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8-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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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약진 불구, "부유하지 않은 재능 발굴하기 위해 국가가 투자해야" 지적

 

캐나다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입국했다. 그러나 스포츠 전문가 한 사람이 "엘리트 스포츠에 대한 국가 지원을 지금보다 늘려야하고, 좀 더 조직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토론토 대학의 스포츠 연구 센터(Centre for Sport Policy Studies) 감독 피터 도넬리(Peter Donnelly)다. 그는 "캐나다인의 스포츠 활동 참여율은 20년 전부터 하락세에 있다. 그리고 점점 중산층 이상의 전유물이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의 여러 스포츠 강국들은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 재능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는 영국, 호주 등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재능을 발견한 사람들이 눈에 띄일 때 비로소 투자를 시작한다. 메달 가능성을 보이는 선수가 되어야 비로소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자체는 물론 선수 생활을 시작하면 많은 비용이 요구된다. 대표적으로 국제 대회 참가를 위한 경비가 있다. 사회 지원 없이는 가난하게 태어난 재능은 발견되지 못하고 도태된다"는 것이 도넬리가 지적한 문제점이다. 캐나다는 하계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나라로 손꼽히지 않는다. 특히 경제력에서 자주 비교되는 서방 선진국들과 비교해 많이 낮은 순위에 자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계 올림픽 이후에는 '캐나다도 엘리트 스포츠에 투자해야 한다'에 대한 찬반 논쟁도 늘 있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올림픽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도넬리는 "지금은 모두가 좋은 성적이 주는 기쁨에 취해 어두운 곳을 보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캐나다인의 스포츠 참여율은 계속 하락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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