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맏딸 말리아 고민 끝 선택한 대학은?… 하버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 | 오바마 맏딸 말리아 고민 끝 선택한 대학은?… 하버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01 11:15

본문

기사 이미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장녀 말리아.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맏딸 말리아(18)가 내년에 하버드 대학교 학생이 된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올해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말리아가 1년간 휴가를 보낸 후 2017년 하버드 대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말리아가 2017년 가을 하버드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졸업하는 말리아는 ‘갭 이어(gap yaer)’ 제도를 통해 1년간 대학 입학을 유예하고 여행이나 다른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미셸 영부인은 “말리아가 영화 제작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말리아는 지난해 여름에도 뉴욕의 미국 방송국 HBO의 드라마 ‘걸즈’의 인턴 스텝으로 일하는 등 고등학생 때 부터 영화와 드라마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 밖에도 말리아는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에서도 인턴쉽을 한 적도 있다. 대학 입학까지 1년 간의 휴식기간 동안 말리아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래 희망을 구체화 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말 퇴임하는 오바마 대통령과 가족 여행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말리아는 현재 콜롬비아의 시드웰 프렌즈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곳은 빌 클린턴의 딸 첼시 클린턴이 졸업한 학교이기도 하다. 말리아의 동생 샤샤(15)도 이곳 시드웰 학교의 1학년 학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6월 말리아의 졸업식에 연사로 초청받았지만 자신이 너무 감정적이 될 것 같다며 거절한 바 있다.

 

기사 이미지

딸 말리아의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오바마 대통령. [AP=뉴시스]


AP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버지 없이 자라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며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도 두 딸의 손을 잡고 다니는 자상한 아버지였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 토크쇼 진행자 엘런 드레이제너스와의 인터뷰에서 “말리아는 나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나는 아직 딸을 떠나 보낼 준비가 안되었다”며 “말리아는 내 최고의 친구이며 내 곁에 없으면 힘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말리아는 6~8개의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을 포함해 10여개 대학을 다니며 학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1983년 졸업한 콜롬비아대학과 어머니 미셸 여사가 1985년 졸업한 프린스턴대학도 있었지만 그는 하버드를 택했다. 물론 오바마 내외는 모두 하버드 로스쿨 출신이다. 영화 쪽으로 유명한 뉴욕대(NYU)의 티시예술대(Tish School of Arts)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그는 하버드를 택했다.

 

기사 이미지

미셸 여사와 두딸 말리아, 샤샤가 함께 등장한 세븐틴 5월호 표지. [세븐틴 홈페이지 캡처]


미셸 여사는 최근 세븐틴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대학을 선택하는 딸에게 해 준 조언은 이름값에 대학을 결정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미국에는 수천개의 훌륭한 대학이 있고 중요한 건 미래에 니가 할 일과 연결이 되는가였다”고 밝힌 바 있다. 말리아는 오는 6월 4일이면 성인인 18세가 된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232건 654 페이지
제목
[밴쿠버] 델타 인근 번즈 보그에서 대형 화재, 메트로 …
화재가 반 가량 진압된 4일(월) 아침 상황   화재 영향으로 공기가 다소 뿌연 밴쿠버 시의 4일(월) 아침 상황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촬영된 연기 사진   관계자, "현장의 지...
이지연기자
07-05
[부동산 경제] 아이키아 서랍장 대규모 리콜 조치
  사고 위험성 높아   글로벌 가구 체인 아이키아(Ikea)가 서랍장 2900만 개를 리콜, 환불한다. 아이키아는 3~6단 서랍의 말름(Malm) 서랍장(chests & dressers)을 캐나다에서 리콜한다고 28일 밝...
온라인중앙일보
07-05
[부동산 경제] "지구 원유 매장량 2조1000억 배럴… 70…
전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1000억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추세대로 석유를 소비할 경우 앞으로 70년이면 고갈될 분량이다. 채굴 가능 원유(recoverable oil)를 기준으로 한 세계 최대의 산유국은 미국으로 모두 2640억 배럴의 원유를 보유하고...
온라인중앙일보
07-04
[캐나다] 사상 최초로 동성애 축제 맨 앞자리에 선 캐나…
[사진출처=캐나다 자유당 페이스북 페이지] 지난 3일(현지시간) 토론토의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가한 트뤼도 총리가 행사 참여 군중들과 악수하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일(현지시간) 토론토의 연례 동성애 축제...
온라인중앙일보
07-04
[캐나다] 캐나다 총리, 성중립 신분증 도입 검토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일(현지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연례 게이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캐슬린 윈 온타리오 주지사(왼쪽)와 존 토리 토론토 시장(오른쪽)이 트뤼도 총리와 함께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일(현지시간) 동성...
온라인중앙일보
07-04
[캐나다] 獨, 캐나다-EU 무역협정 "각국 의회 동의 …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앞줄 왼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앞줄 중앙).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사이 포괄적경제무역(CETA) 타결에 회원국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어 장클로드 ...
온라인중앙일보
07-01
[교육] 폐교 확정되었던 오소유스 고등학교, 2년간 존…
  주정부 50만 달러 추가 예산 지원, 교육 위원회가 재개교 가결   올 봄, 지역의 유일한 고등학교 폐교를 두고 많은 논쟁과 시위가 있었던 오카나간 남부 지역(53번 교육청)의 오소유스 고등학교(Osoyoos Secondar...
이지연기자
07-01
[밴쿠버] 밴쿠버 경찰, "벌금 인상 불구, 운전 중 핸…
  몬테규 대변인, "경찰보다 동승자 역할이 더 클 수 있어" 당부   지난 6월 부터 '운전 중 핸드폰 사용(Distracted Driving)'에 대한 벌금이 크게 인상된 바 있다. <본...
이지연기자
07-01
[밴쿠버] 밴쿠버 경찰, "벌금 인상 불구, 운전 중 핸…
  몬테규 대변인, "경찰보다 동승자 역할이 더 클 수 있어" 당부   지난 6월 부터 '운전 중 핸드폰 사용(Distracted Driving)'에 대한 벌금이 크게 인상된 바 있다. <본...
이지연기자
07-01
[밴쿠버] 밴쿠버, "7월 중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 시작…
스타디움 역(Stadium Stn.) 부근에 설치된 대여소   시월(Seawell) 인근 대여소에는 이미 자전거까지 완비되었다   여러 난관 끝에 예정보다 2년 늦게 시작, 회원 등록 절차도 시작   ...
이지연기자
07-01
[밴쿠버] 밴쿠버, "7월 중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 시작…
스타디움 역(Stadium Stn.) 부근에 설치된 대여소   시월(Seawell) 인근 대여소에는 이미 자전거까지 완비되었다   여러 난관 끝에 예정보다 2년 늦게 시작, 회원 등록 절차도 시작   ...
이지연기자
07-01
[교육] BC 교육부, "밴쿠버 교육청 회계 감사 실시…
  같은 날 각각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버니어 장관(위)과 롬바르디 교육청장(아래)   버니어 장관, "60개 교육청 중 유일하게 마감일 못 지켜"   지난 6월 30일(목), 마이크...
이지연기자
07-01
[캐나다] 캐나다, 동유럽국가 라트비아에 1천명 이상 병…
캐나다가 러시아의 동유럽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라트비아에 1천명 규모 병력을 보낼 계획이라고 하르짓 사잔 캐나다 국방장관이 30일 밝혔다.    파병 규모는 향후 실무 진행 과정에서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
온라인중앙일보
07-01
[부동산 경제] 한인 커뮤니티가 우리의 주력, 노스 로드 BI…
[한인 기업, 이제는 주류 사회로 나가자]    North Road BIA 캐롤린 사무총장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 결성 및 지원 사업 실시 한인 사회와 더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상생의 길 찾겠다 &...
dino
06-30
[부동산 경제] 글로벌 무대를 누비는 차세대 한인이 되자!
차세대 무역스쿨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통합 개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밴쿠버지회(이하 옥타 밴쿠버지회)는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제11회 차세대 무역 스쿨'...
조현주기자
06-30
[이민] '두 가지 중 하나 선택해 그것에 대해 설득하…
[CELPIP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두 가지 중 하나 선택해 그것에 대해 설득하기 '   셀핍 시험 스피...
dino
06-30
[캐나다] 연방 항소법원, 에너지보드 파이프라인 확장 허…
  판결문, '원주민 커뮤니티와 협의 부족' 지적   캐나다 연방 항소법원(Federal Court of Appeal)이 에너지보드(National Energy Board)가 내린 노던게이트 파이프라인(Northe...
이지연기자
06-30
[밴쿠버] 밴쿠버 교육위원회, 마감일 하루 남기고 예산안…
밴쿠버 교육청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킹스게이트 몰   교육부 몰 소유권 매각 제안, 교육청은 거절   2천만 달러가 넘는 예산 적자 때문에 밴드 프로그램 폐지, 교사 및 보조 인력 감축 등이 포함된 예산안을 두고 갈팡질팡...
이지연기자
06-30
[밴쿠버] 밴쿠버 교육위원회, 마감일 하루 남기고 예산안…
밴쿠버 교육청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킹스게이트 몰   교육부 몰 소유권 매각 제안, 교육청은 거절   2천만 달러가 넘는 예산 적자 때문에 밴드 프로그램 폐지, 교사 및 보조 인력 감축 등이 포함된 예산안을 두고 갈팡질팡...
이지연기자
06-30
[캐나다] “캐나다는 세계 두번째 사회적 진보 국가”
133개국 대상 평가 결과 “복합문화주의 모범, 관용 포용력 으뜸” 인권, 교육 ‘우수’ ---- 한국은 28위 복합문화주의와 복지제도를 자랑하는 캐나다가 세계에서 두번째 사회적 진보국가로 평가됐다. 미국 비영리단체...
dino
06-29
[밴쿠버] 트랜짓 성범죄 해마다 증가
대중교통내 성범죄, 철저한 예방만이 사건 방지할 수 있어     대중교통 경찰(Transit Police)에 신고되는 성 범죄 건수가 5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트랜짓 경찰서장 더그 르파드(Doug LePa...
dino
06-29
[밴쿠버] 트랜짓 성범죄 해마다 증가
대중교통내 성범죄, 철저한 예방만이 사건 방지할 수 있어     대중교통 경찰(Transit Police)에 신고되는 성 범죄 건수가 5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트랜짓 경찰서장 더그 르파드(Doug LePa...
dino
06-29
[캐나다] 오바마, 쓰리아미고스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정상들과 회담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오타리오주(州) 오타와에서 열리는 쓰리아미고스 정상회의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
dino
06-29
[밴쿠버] 메트로 시장 의회, "메시 대체 다리 프로젝트…
    메시 터널에 가장 민감한 리치몬드와 델타, 이번에도 입장 엇갈려   BC 주정부가 메시 터널(George Massey Tunnel) 대체 다리 건설을 확정하면서 건설업체 선...
이지연기자
06-29
[밴쿠버] 메트로 시장 의회, "메시 대체 다리 프로젝트…
    메시 터널에 가장 민감한 리치몬드와 델타, 이번에도 입장 엇갈려   BC 주정부가 메시 터널(George Massey Tunnel) 대체 다리 건설을 확정하면서 건설업체 선...
이지연기자
06-2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