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앨버타 산불 대피규모 100년만의 최악"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미 전문가, "앨버타 산불 대피규모 100년만의 최악"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06 14:45

본문

9.jpg

캐나다 앨버타주의 산불이 포트 맥머레이시 주택가로 번지면서 대피령에 따라 집을 떠난 일가족이 4일(현지시간) 에먼턴의 대피소에 도착하고 있다. 앨버타 산불은 계속 남쪽으로 번져 3개 지역이 추가로 대피했으며 비상대책본부도 자리를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맥머레이시 주민 8만여명을 대피하게 만든 채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대형 산불은 대피규모에서 북미 지역에서는 100년동안 유례가 없었던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고 미국의 전문가가 말했다. 

 

캘리포니아 대 산불연구 및 봉사활동센터의 공동 대표인 버클리 캠퍼스의 빌 스튜어트교수는 미주 지역에서 도시 전체가 산불의 위협으로 인해 이 정도 대규모로 대피령이 내려진 적이 없었다면서 미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당시 몇개 도시의 주거지와 작은 동네들이 대피했던 적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앨버타주의 산불은 강풍을 타고 거침없이 번져나가고 있으며 불덩이들이 방화저지선 너머로 날아가 확산되고 있다. 스튜어트 교수는 이번 산불이 여름 시즌 초기에 너무 일찍, 너무 북쪽 끝에서 발생한 것도 특이점이라고 말했다. 


" 소방대원을 지금의 5배나 더 투입한다해도 진화 인력의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모든 불덩이들을 다 끌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그는 우려했다. 


미주지역의 산불은 2012년 콜로라도의 산악지대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내에까지 번진 산불로 3만2000명이 대피한 적이 있으며 앨버타주와 비슷한 주변도로의 교통체증도 일어났다. 그러나 대피 작전이 잘 이뤄져 약 500채의 주택이 불탔는데도 사망자는 2명 밖에 발견되지 않았다. 


2007년 캘리포니아 남부의 대형 장기 산불로 14군데에서 큰 불이 일어나 총100만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적이 있었다고 캘리포니아주 산림및 화재예방국 대변인은 말했다. 


유전지대인 앨버타의 산불은 지질과 강풍의 영향으로 더 빨리, 넓게 확산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북위 50~65도의 북부지역에서 어렵게 조성된 삼림을 태우며 확산중이다. 


앨버타산불은 나무 꼭대기에서 꼭대기로 불길이 번저가는 가장 피해가 큰 수관화(樹冠火) 산불로 이런 산불은 1988년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일어나 무려 1200평방마일(108 ㎢ )을 잿더미로 만든 적 있다. [뉴시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18건 655 페이지
제목
[이민] 워싱턴주 최대 축제 함께 열려
  몬로에 에버그린 스테이트 페어 퓨알럽에 워싱턴주 페어   사상 처음으로 워싱턴주 최대 축제들인 에버그린 스테이트 페어와 워싱턴주 페어(사진)가 다음 노동절 연휴에 함께 열린다. 에버그린 스테이트 페어는 8월 25일...
dino
08-25
[이민] 밴쿠버 동포 많이 찾는 워싱턴 주, 낚시 면허…
많은 밴쿠버 동포들도 소유하고 있는 워싱턴주 낚시와 사냥 면허 발급이 사이버 보안 문제로 일사 정지되었다. 워싱턴주 어류와 야생동물국은 지난 24일(수), 사이버 보안을 이유로 낚시와 사냥 면허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같...
dino
08-25
[밴쿠버] ICBC, 보험료 4.9% 인상 예정
블러처 CEO, "우리도 인상 원치 않으나 보험 청구 크게 늘어 불가피" 방만한 조직 정비 등 자체 경비 절감 회피, 보험료 인상 편법 눈초리 많아   지난 해 기본 보험료를 5.5% 인상했던 ICBC가 올해 또 다시...
이지연기자
08-25
[밴쿠버] ICBC, 보험료 4.9% 인상 예정
블러처 CEO, "우리도 인상 원치 않으나 보험 청구 크게 늘어 불가피" 방만한 조직 정비 등 자체 경비 절감 회피, 보험료 인상 편법 눈초리 많아   지난 해 기본 보험료를 5.5% 인상했던 ICBC가 올해 또 다시...
이지연기자
08-25
[밴쿠버] 가을 학기 2주 앞, 함께 다가온 대법원 판결…
  2년전 파업 당시 이슈였던 교사 재량권, 법정 스코어 1대 1 상태에서 최종 판결 11월에 나올 예정   올해 가을학기 개강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2년 전 이맘 때는 공립교사 파업으로 제 ...
이지연기자
08-25
[밴쿠버] 가을 학기 2주 앞, 함께 다가온 대법원 판결…
  2년전 파업 당시 이슈였던 교사 재량권, 법정 스코어 1대 1 상태에서 최종 판결 11월에 나올 예정   올해 가을학기 개강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2년 전 이맘 때는 공립교사 파업으로 제 ...
이지연기자
08-25
[밴쿠버] 패툴로 다리 주말 폐쇄, 이번 주말이 마지막
    트랜스링크, "수월한 진행으로 한 달 가량 이르게 마무리"   트랜스링크가 보수 공사를 위해 주말동안 폐쇄하고 있는 패툴로 브릿지(Pattullo Bridge)가 "오는 29일(...
이지연기자
08-25
[밴쿠버] 패툴로 다리 주말 폐쇄, 이번 주말이 마지막
    트랜스링크, "수월한 진행으로 한 달 가량 이르게 마무리"   트랜스링크가 보수 공사를 위해 주말동안 폐쇄하고 있는 패툴로 브릿지(Pattullo Bridge)가 "오는 29일(...
이지연기자
08-25
[밴쿠버] 올 여름 산불 진압 비용, 지난 해 절반 수준
  비교적 시원한 여름, 산불 피해 지난 10년 평균보다 다소 낮아   여름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BC 주정부 산불관리부(BC Wildfire Service)가 현재까지의 산불 발생 현황과 진압 비용 지출을 공개했...
이지연기자
08-25
[밴쿠버] 올 여름 산불 진압 비용, 지난 해 절반 수준
  비교적 시원한 여름, 산불 피해 지난 10년 평균보다 다소 낮아   여름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BC 주정부 산불관리부(BC Wildfire Service)가 현재까지의 산불 발생 현황과 진압 비용 지출을 공개했...
이지연기자
08-25
[밴쿠버] 패툴로브리지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다음주 월요…
패툴로 브리지가 교량 상판 교체작업을 예상보다 한달 앞당겨 마치면서 오는 29일 월요일 오전 5시 이후부터는 4차선 모두 개통된다.   트랜스링크측 대변인은 "지난  4월 29일부터 패툴로 브리지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프레이저리버를...
온라인중앙일보
08-25
[밴쿠버] 패툴로브리지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다음주 월요…
패툴로 브리지가 교량 상판 교체작업을 예상보다 한달 앞당겨 마치면서 오는 29일 월요일 오전 5시 이후부터는 4차선 모두 개통된다.   트랜스링크측 대변인은 "지난  4월 29일부터 패툴로 브리지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프레이저리버를...
온라인중앙일보
08-25
[캐나다] 이래도 의사들이 배고프다고(?)
  작년 진료 청구비용 250억불 지난해 전국에서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 전문의들의 숫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연방보건정보 센터(CIHI)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활동...
온라인중앙일보
08-25
[이민] 외국인 임시취업, 빗장 없앤다
연방, 필요인력 수시영입 허용  연방자유당정부가 해외 인력 유치를 명분으로 외국인 임시취업 프로그램의 문호를 대폭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일간지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자유당정부는 이 프로그램의 제한...
온라인중앙일보
08-25
[캐나다] 캐나다 경찰, 무슬림 여경의 히잡 착용 허용
캐나다 기마경찰이 여경들의 히잡 착용을 허용했다. 랠프 굿데일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의 대변인 스콧 바즐리는 경찰이 무슬림 여경들의 히잡 착용을 허용하는 정책 변경을 승인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바즐리 대변인은 히잡 착용 허용은 캐나다의...
dino
08-24
[부동산 경제] 美 원유재고 증가로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가 24일 미국 내 원유 재고분이 예상과 달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주례 원유재고 보고에서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분이 5억2360만 배럴로 2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측...
dino
08-24
[밴쿠버] 자유당 첫 총선 캠페인 영상, 세수 지출 설명…
  내년 5월 9일 총선, 전문가들은 "경제 안정을 현 여당의 공으로 선전할 것" 예상     BC주 다음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C 자유당이 크리스티 클락(Christy ...
이지연기자
08-24
[밴쿠버] 자유당 첫 총선 캠페인 영상, 세수 지출 설명…
  내년 5월 9일 총선, 전문가들은 "경제 안정을 현 여당의 공으로 선전할 것" 예상     BC주 다음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C 자유당이 크리스티 클락(Christy ...
이지연기자
08-24
[밴쿠버] 웨스트 켈로나 화재 75% 진압, 그러나 위험…
  캠핑지 출입 통제, 105가구 대피 상태   22일(월) 새벽, 웨스트 켈로나의 베어 크릭 파크(Bear Creek Provincial Park) 캠핑지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가 75%가량 진압되었다는 소식이...
이지연기자
08-24
[밴쿠버] 웨스트 켈로나 화재 75% 진압, 그러나 위험…
  캠핑지 출입 통제, 105가구 대피 상태   22일(월) 새벽, 웨스트 켈로나의 베어 크릭 파크(Bear Creek Provincial Park) 캠핑지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가 75%가량 진압되었다는 소식이...
이지연기자
08-24
[밴쿠버] 코퀴틀람, 폭염 사망 가정견 공공 쓰레기통에 …
사망한 박서견이 하고 있던 목줄   한달 간의 조사 끝에 주민 도움 요청한 SPCA, "개 버린 사람들에게 잘못 없을 가능성도 고려 중"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코퀴틀람에서 최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이지연기자
08-24
[밴쿠버] 코퀴틀람, 폭염 사망 가정견 공공 쓰레기통에 …
사망한 박서견이 하고 있던 목줄   한달 간의 조사 끝에 주민 도움 요청한 SPCA, "개 버린 사람들에게 잘못 없을 가능성도 고려 중"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코퀴틀람에서 최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이지연기자
08-24
[부동산 경제] 캐나다 평균 가정, 작년에 8만 달러 벌어 3…
프레이져 인스티튜트, "숨은 세금까지 모두 추정한 연구 결과"   밴쿠버에 연고한 싱크탱크 프레이져 인스티튜트(Fraser Institute)가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캐나다의 평균 가정은 총 3만 4천 달러의 세금...
이지연기자
08-24
[캐나다] 캐나다 가구, 소득의 42% 세금으로 지출
  가정의 세부담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프레이저연구소(Fraser Institute)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가정의 지출 가운데 세금이 전체의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
온라인중앙일보
08-24
[부동산 경제] 캐나다 소비자 물가지수 1.3% 감소
캐나다 소비자 물가가 당초 전망치를 하락했다.    19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 하락했다. 6월 물가 상승률과 비교해 0.3%p 하락한 결과다...
온라인중앙일보
08-2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