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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퀸 엘리자베스 파크 '사랑의 자물쇠' 최종 통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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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fkENxU4AAAW-E.jpg찬반투표를 통과한 설치물의 완성예상도

 

Untitled.jpg

설치물을 디자인한 브루스 보이스

 

공원위원회, "금지된 곳 아닌 공식 지정 설치물 이용" 당부

 

밴쿠버 공원위원회(Vancouver Park Board)가 퀸 엘리자베스 파크(Queen Elizabeth Park)에 설치될 '사랑의 자물쇠' 시설을 확정했다.

 

사랑의 자물쇠는 서울 남산 타워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젊은 커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밴쿠버에서는 버라드 스트리트 브릿지(Burrard St. Bridge)가 명소였으나, 지자체 규정에 어긋나는데다가 위험성마저 대두되어 철거되었다.

 

그리고 지난 해 여름, 공원위원회가 공식 장소를 정하기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 그 결과 퀸 엘리자베스 파크가 가장 적합한 공원으로 선정되었다.

 

밴쿠버 주민들은 여론 조사를 통해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 등 바닷가 공원을 지지했으나, 위원회 측은 “바닷가는 해풍 등 자연적 환경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며 가장 지지율이 높았던 퀸 엘리자베스 공원으로 최종 결정지었다.

 

지난 2일(월), 공원위원회 찬반투표를 통과한 자물쇠 시설은 밴쿠버 출신의 설치물 아티스트 브루스 보이스(Bruce Voyce)가 디자인 한 것으로, 연인이 함께 우산을 쓰고 포옹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빗 속의 사랑(Love in the Rain)'이라고 명명되었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진 같은 모양의 설치물 네 개가 함께 자리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버라드 브릿지의 자물쇠들이 철거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을 것”이라며 공감을 표한 위원회 측은 “사랑의 자물쇠 문화가 밴쿠버에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다만 위험한 곳이나 금지된 곳이 아닌 공원위원회의 공식 지정 설치물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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