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주관, 올해 안에 도입 예정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올해 안에 교사 인증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글학교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된다. 

‘한글학교 교사 인증제’가 실시되면 재외한글학교 교사와 예비 교사들이 재단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연수과정을 이수할 경우 이사장 명의 인증서를 받게 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재외동포재단의 스터디코리안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교사용 수업자료, 그리고 한글교육 동향 및 교수법 등 교사 교육에 중점을 둔 내용 등 2단계 과정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교육 연수 프로그램 개발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장소원 교수와 전영철 교수가 공동책임을 맡아 진행한다. 

올해 8월,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3~4개월의 시범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이 제도 도입은 교사 자격 부여 및 인증에 대한 현직 한글학교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 이라며,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만 5천여 한글학교 교사들이 전문성을 쌓고 있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한글학교 교사 자긍심을 높이고, 한글학교 수업 및 운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세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