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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곰 출몰 빈번…" 쓰레기통 장시간 방치하면 500달러 벌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8-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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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시, 곰 출몰 빈번·주의 촉구
 
쓰레기통을 노린 곰 출몰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코퀴틀람 시당국이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코퀴틀람시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곰이 먹이를 찾아 주택가로 접근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주변 관리를 당부했다. 곰의 접근을 예방하는 방법은 ▲철저한 배출 쓰레기 관리 ▲바닥에 떨어진 과일을 제거 ▲새 모이통은 겨울에만 사용 ▲항상 안전한 곳에 쓰레기통 보관 등이다.
 
특히 쓰레기통을 야외에 장시간 방치하거나, 심어둔 나무에서 떨어져 있는 과일을 수거하지 않는 등 곰을 주택가로 끌어들일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는 주민에 대해서는 조례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시당국은 전했다. 
 
시 조례에 따르면 쓰레기와 재활용품은 정해진 수거일 오전 5시 30분과 7시 30분 사이에만 야외에 내놓을 수 있으며 이 외 시간에 쓰레기통을 내놓을 수 없다. 또 집에서 재배하는 과일 나무에서 과일이 떨어지면 이를 수거하는 것은 집주인의 몫이다. 
 
이 같은 조례를 위반한 가구에는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곰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할 규정이지만, 위반 사례가 여전히 많다”며 “해당 조례 위반으로 발행되는 과태료 청구서가 매년 60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곰을 발견하면 곰을 향해 다가가거나 뛰어 도망가는 행위는 삼가고 거리를 두면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꼬리글)

곰에게 먹이 주고 페이스북 올렸다 벌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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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노 인근에서 곰에게 먹이를 준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남성 두 명이 벌금폭탄을 맞았다.

 

BC주 환경관리국이 위험한 야생동물에게 고의로 먹이를 주어 BC주 야생동물법을 위반한 두 남성들에게 각각 345 달러씩의 벌금형을 부과했다고 11일 CTV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해 4월 토피노 부근 4번 하이웨이 상에서 블랙베어에게 먹이를 주었으며 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동영상에는 이들이 곰에게 아주 가까이 접근해 손에 여러 가지 먹이를 들고 곰을 유인하며 웃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준 행위에 대해 분노하고 “먹이를 받아 먹은 곰은 죽은 곰이나 다름 없다”며 이들의 행위를 비난했다. 환경관리국은 여러 명으로 부터 제보를 받은 후 해당 남성들을 찾아냈다.

 

BC주에서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불법이며 위반 시 벌금은 최소한 345달러다. 환경관리국 관리는 “사람이 주는 먹이에 맛들인 곰은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해 부상을 입힐 수 있으며 음식을 찾아 하이웨이로 건너오다 차에 치여 죽는 일도 흔하다”며 “이는 사람들과 곰 모두에게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해 이 동영상이 나온 후 관리국이 일대를 순찰한 결과 먹이를 찾아 하이웨이로 나오는 곰들을 목격했으며 먹이를 주었던 바로 그 지점에서 곰 두 마리가 차에 치어서 죽은 것이 발견됐다.

 

이 관리는 “야생동물을 존중하고 동물과 거리를 두고 멀리서 지켜보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동물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밴쿠버 교차로

(본 기사는 밴쿠버 중앙일보-교차로 간 기사 공유 협의에 의해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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