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총선 행보 시작한 BC 신민당, 첫번 째 공약은 교육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본격적인 총선 행보 시작한 BC 신민당, 첫번 째 공약은 교육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8-31 12:17

본문

horgan-portables.png

신민당 지지자인 학부모 한 사람과 함께 기자 회견에 나선 호건 신민당 당수

 

"시설 부족함에도 제 때 대응하지 않는" 자유당 강하게 비난, "교육 시설 확장 늦추는 방침 바꿀 것"

 

 

BC주의 여당인 자유당이 내년에 있을 주총선을 앞두고 지난 4년동안과 비교해 매우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등 한 발 빠르게 선거 캠페인에 돌입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8월 30일(화), 그 동안 자유당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내놓는 것으로 다소 소극적으로 캠페인을 시작한 제 1 야당 신민당(NDP)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BC 신민당과 존 호건(John Horgan) 당수가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곳은 바로 교육계였다. 현재의 자유당 주정부는 지난 2012년의 총선 이 후 유독 교육계와 많은 마찰을 빚어왔고, 그 중에는 BC 주에서 드물게 학생 인구가 늘고 있는 써리의 시설 부족 문제도 있다. 이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주정부의 투자 부족이 지적된 바 있다.

           

기자 간담회를 연 호건 당수는 "BC 주의 다음 수상이 된다면 써리의 여러 학교들이 사용 중인 야외 교실들을 4년 안에 철거하겠다"고 발표했다. 야외 교실들은 학생 수가 최대 수용 인원을 넘어선 학교들이 사용하는 일종의 '일회용 교실'로서, 주로 학교 시설의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일 때 사용된다.

           

미성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 중인 써리에서 특히 이러한 시설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써리 교육청(Surrey School Board)과 시의회는 '학생 숫자가 정원을 넘어야만 시설 확장 예산을 줄 수 있다’는 BC 교육부 방침을 크게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자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은 올 5월, 써리를 찾아 "고등학교 1곳과 초등학교 1곳 중축, 그리고 초등학교 3곳의 시설 확장"을 약속한 바 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 투입될 총 예산은 대략 9천만 달러로 추정되었다. <본지5월  26일 기사 참조>

           

그러나 호건 당수와 신민당은 "사태가 심각함에도 주정부는 바로바로 대응하지 않았다. 클락 수상은 당장 써리 교육계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이 1억 달러 가량 있는데도 아껴두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또 써리 교육청이 문제 삼은 방침에 대해서도 "새로운 방침을 만들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교육이 부동산과 함께 다가올 총선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건 당수 역시 "우리가 내놓을 교육 관련 공약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말해 이를 확인시켜 주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590건 660 페이지
제목
[밴쿠버] 시민인권협회, "밴쿠버 경찰이 스팅레이 사용 …
  VPD, RCMP 소유 설비 대여 '허가 아래' 사용한 사실 인정   BC 시민인권협회(BC Civil Liberties Association, BCCLA)가 '밴쿠버 경찰(VPD)이 최소 한 ...
이지연기자
08-09
[밴쿠버] 스타벅스 화장실에서 10대 여성 사망...불법…
사건이 발생한 스타벅스 지점 모습   BC 주에서 불법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시티 지역에서 10대 여학생이 약물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포트 무디 ...
이지연기자
08-09
[밴쿠버] 스타벅스 화장실에서 10대 여성 사망...불법…
사건이 발생한 스타벅스 지점 모습   BC 주에서 불법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시티 지역에서 10대 여학생이 약물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포트 무디 ...
이지연기자
08-09
[밴쿠버] 키칠라노 해안수비소 정식 재개장, 시설 확장 …
키칠라노 해안 수비소   해안수비소 재개장에 맞추어 지역의 원주민들이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도미닉 르블랑 연방 해양부 장관   르블랑 해양부 장관, "지난 3개월 동안 밴쿠버...
이지연기자
08-09
[밴쿠버] 키칠라노 해안수비소 정식 재개장, 시설 확장 …
키칠라노 해안 수비소   해안수비소 재개장에 맞추어 지역의 원주민들이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도미닉 르블랑 연방 해양부 장관   르블랑 해양부 장관, "지난 3개월 동안 밴쿠버...
이지연기자
08-09
[밴쿠버] 스쿼미쉬, 하이킹 여성 실족 사망
  해당 산길의 어려운 지형을 보여주는 사진들   20미터 가량 추락한 뒤 현장에서 사망 구조대가 발견한 후 검시청이 조사 중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BC 주민들이 하이킹에 나서고 ...
이지연기자
08-09
[밴쿠버] 스쿼미쉬, 하이킹 여성 실족 사망
  해당 산길의 어려운 지형을 보여주는 사진들   20미터 가량 추락한 뒤 현장에서 사망 구조대가 발견한 후 검시청이 조사 중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BC 주민들이 하이킹에 나서고 ...
이지연기자
08-09
[부동산 경제] 하락하는 유가를 막아라...OPEC,내달 26…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9월 26~28일 알제리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 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CNN 머니는 8일 세계최대 석유생산국이면서도 오펙 비회원국인 러시아 역시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온라인중앙일보
08-08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마약 관련 폭력 더 이…
마약 관련한 조직 폭력 대처 방안 마련 시급 한인 2세 및 유학생들, 마약관련 조직에는 없는 것으로 밝혀져   코카인과 헤로인 같은 마약에 관해 밴쿠버는 다른 도시보다도 관대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다 보니 각종 사고가 빈발하기도 한다. ...
dino
08-08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마약 관련 폭력 더 이…
마약 관련한 조직 폭력 대처 방안 마련 시급 한인 2세 및 유학생들, 마약관련 조직에는 없는 것으로 밝혀져   코카인과 헤로인 같은 마약에 관해 밴쿠버는 다른 도시보다도 관대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다 보니 각종 사고가 빈발하기도 한다. ...
dino
08-08
[이민] BC주정부 지명인 예비 선발 발표
비숙련직 선발 점수 하락    지난 4일, BC주정부의 지명인 예비선발 (ITA)명단이 발표됐다. 발표 내용을 살펴 보면, 비숙련 직종부문과 EEBC 부문의 선발 점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현주기자
08-08
[이민] 미국 투자이민은 'at risk investm…
[미국 이민에 대한 모든 것, 김 대표와 함께 알아 보세요-2]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혜택 있어 투자이민 관심 증가   미국 투자이민은 영어권 선진국가 투자이민 프로그램 중 투자금액이 제일 싸지만 투자자...
dino
08-08
[밴쿠버] 밴쿠버, 새 조형물 골든 트리 공개
골든 트리(좌)와 할로우 트리(우)     "1세기 동안 사랑받은 밴쿠버 명물 대신할 것"   지난 6일(토), 밴쿠버 시에서 스탠리 파크의 명물 '할로우 트리(Hol...
이지연기자
08-08
[밴쿠버] 밴쿠버, 새 조형물 골든 트리 공개
골든 트리(좌)와 할로우 트리(우)     "1세기 동안 사랑받은 밴쿠버 명물 대신할 것"   지난 6일(토), 밴쿠버 시에서 스탠리 파크의 명물 '할로우 트리(Hol...
이지연기자
08-08
[밴쿠버] 포트 코퀴틀람, 대낮 칼부림 사망자 발생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인 현장   경찰, "펍 앞에서 일어난 다툼이 칼부림으로 번져"   지난 7일(일), 포트 코퀴틀람의 셔너시 스퀘어(Shaughnessy Square)에서 칼부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
이지연기자
08-08
[밴쿠버] 포트 코퀴틀람, 대낮 칼부림 사망자 발생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인 현장   경찰, "펍 앞에서 일어난 다툼이 칼부림으로 번져"   지난 7일(일), 포트 코퀴틀람의 셔너시 스퀘어(Shaughnessy Square)에서 칼부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
이지연기자
08-08
[부동산 경제] BC발 ‘취득세’ 바람, 주택시장에 ‘광풍’
  외국자본,  일제히 투자 중단  계약해지로 ‘줄소송’  불 보듯 광역밴쿠버 주택시장이 외국인을 표적한 취득세 여파로 혼란 상황에 빠졌으며 토론토 부동산업계도 이를 주시하며 파장을 우려하고 ...
온라인중앙일보
08-08
[이민] <3> 加 ‘이민-난민’에 사실상 ‘ 색안경’
  테러공포-실업률 등 부정적 이유     캐나다가 복합문화주의를 앞세우며 다양한 인종 분포를 자랑하고 있으나 테러 불안감과 높은 실업률 등의 이유로 국민들 사이에 ‘반 이민-난민정서&rsqu...
조현주기자
08-05
[이민] <3> 부모초청 이민, 문턱 대폭 낮춘다
9월, 이민법 대대적 개편  시민권과 신청자격 완화   이민법이 연방의회가 개원하는 9월에 대대적인 변화를 겪게될 예정이다.  4일 현재 시민권법 개정안(C-6)은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서 첫번째 독회를 마쳤으며 상임위원회 심사와...
조현주기자
08-05
[밴쿠버] ESL 교사들 파업에 학생 6백 명 수업 중단…
밴쿠버 영어교육 센터(Vancouver English Centre, VEC) 의 ESL 교사들이 재계약 협상 과정의 일환으로 파업에 돌입, 여름 동안 영어를 배우기 위해 밴쿠버를 찾은 학생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학교와 노조 사이의 대화는...
이지연기자
08-05
[밴쿠버] ESL 교사들 파업에 학생 6백 명 수업 중단…
밴쿠버 영어교육 센터(Vancouver English Centre, VEC) 의 ESL 교사들이 재계약 협상 과정의 일환으로 파업에 돌입, 여름 동안 영어를 배우기 위해 밴쿠버를 찾은 학생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학교와 노조 사이의 대화는...
이지연기자
08-05
[밴쿠버] 노스밴 시청, 린 캐니온 절벽 다이빙 홍보 여…
현장의 경고 표지판 옆에서 인터뷰에 응한 빅토리아 남성들은 "SNS를 통해 알게 되어 이 곳을 찾게되었다"고 말했다   이미 사망자 여럿 발생한 위험 지형 경고 표지판도 있으나 발길 끊이지 않아   ...
이지연기자
08-05
[밴쿠버] 노스밴 시청, 린 캐니온 절벽 다이빙 홍보 여…
현장의 경고 표지판 옆에서 인터뷰에 응한 빅토리아 남성들은 "SNS를 통해 알게 되어 이 곳을 찾게되었다"고 말했다   이미 사망자 여럿 발생한 위험 지형 경고 표지판도 있으나 발길 끊이지 않아   ...
이지연기자
08-05
[부동산 경제] 7월 캐나다 실업률 소폭 상승, BC주 가장 …
1년 동안 꾸준히 일자리 늘고 있는 BC, 그러나 온타리오와 앨버타는 침체             올 7월 캐나다의 실업률이 6.9%를 기록했다. 이는 6월의 6...
이지연기자
08-05
[교육] "스피킹에서 자주 나오는 문제들과 답변 2"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54   다른 파트도 기출문제들이 반복되어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특히 스피킹의 경우는 기출문제가 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지난...
조현주기자
08-0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