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대형화재로 번지는 사고가 빈발해 흡연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노스쇼어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린 밸리(Lynn Valley) 인근 1번 고속도로(Hwy 1) 도로변 덤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불은 순식간에 진화됐지만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었다. 특히 화재가 난 지역 바로 옆에는 주택이 있어 하마터면 화재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뻔 했다.

소방당국은 운전자가 차에서 내다 버린 담배꽁초로 덤불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작년 노스쇼어에서 .발생한 산불 28건 자연발화로 인한 산불은 단 1건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담배꽁초 등과 같은 인위적인 요인이 화재 원인이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운행 중 창 밖으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숲에 떨어져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며 "흡연자의 경우 물이 들어 있는 작은 물통 등을 활용해 담배꽁초를 버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밴쿠버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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