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준비, 제대로 못하고 있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은퇴준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7-07 17:01

본문

국민 10명중 4명 ‘불안한 노후’


캐나다국민연금(CPP) 개편안이 오는 2019년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현재 주민 상당수가 은퇴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여론조사 전문 나모스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노후 생활을 위한 저축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연금제도가 없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어 은퇴후 CPP에 생계를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40%에 달했다.


이와관련, 조사 관계자는 “주민 10명중 4명꼴이 은퇴 준비를 전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은 불안한 노후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70% 이상이 “CPP 개편안과 상관없이 은퇴 계획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0여년간 캐나다주민의 저축률이 줄어들며 이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을 낸후 남는 소득에 비교한 저축율은 지난 1982년19.9%에서 현재는 4%로 주요 선진국들중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 이에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가계부책가 사상 최고 수위에 달한 상황에서 소득은 제자리에 맴돌아 저축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소비자 지출이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어 정부와 비즈니스업계가 내수 시장을 부추기는데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거의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를 타고 집 구입붐이 수년쨰 이어지며 모기지가 가계 소득의 상당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재정전문가는 “최소한 수입의 6%에서 7%를 노후를 위해 저축해야 한다”고 “40대에 이르러서도 은퇴준비가 안돼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달 연방과 각주 정부의 개편안 확정에 따라 2019년부터 연금 지급액이 늘어나며 대신 고용주와 근로자가 내는 보험료가 오른다. 연 최고 연금액은 현재 1만 3천 달러에서 1만 7천 달러로 늘어나며 CPP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소득상한선도 8만 2천 7백 달러로 높아진다.

 

토론토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74건 666 페이지
제목
[밴쿠버] 노스쇼어 구조대, "하이킹 인구 늘며 조난객 …
  댕크스 대장, "위험 예방 방법은 철저한 준비 뿐"   노스쇼어 구조대(North Shore Rescue)가 "날씨가 좋아지면서 하이킹 중 부상을 입고 구조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지연기자
07-27
[밴쿠버] 유럽 여행 캐나다인들, 테러 소식 긴장 그러나…
터키, 이집트 등 사회혼란으로 관광업계 타격받는 가운데 프랑스는 굳건   유럽발 테러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는 가운데, 밴쿠버 여행사들이 "유럽을 여행하는 캐나다인들의 목적지가 일정을 앞두고 변경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
이지연기자
07-27
[밴쿠버] 유럽 여행 캐나다인들, 테러 소식 긴장 그러나…
터키, 이집트 등 사회혼란으로 관광업계 타격받는 가운데 프랑스는 굳건   유럽발 테러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는 가운데, 밴쿠버 여행사들이 "유럽을 여행하는 캐나다인들의 목적지가 일정을 앞두고 변경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
이지연기자
07-27
[밴쿠버] BC 재무부, "메트로 지역 부동산 거래 중 …
  버나비와 리치몬드가 18%로 가장 비율 높아, 밴쿠버는 11% 차지   메트로 지역의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에게 부과되는 15%의 부동산 취득등록세(Property Transfer Tax)를 발표한 BC 주정부가 지난 5주 동...
이지연기자
07-27
[밴쿠버] BC 재무부, "메트로 지역 부동산 거래 중 …
  버나비와 리치몬드가 18%로 가장 비율 높아, 밴쿠버는 11% 차지   메트로 지역의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에게 부과되는 15%의 부동산 취득등록세(Property Transfer Tax)를 발표한 BC 주정부가 지난 5주 동...
이지연기자
07-27
[부동산 경제] 대학졸업장은 고소득 보장 ‘지름길’
학사출신 초봉 5~6만 달러 경력 쌓이면 매년 올라 7~9만9천 달러선 대학졸업자들이 취업난을 겪고 있으나 대학졸업장은 여전히 고소득을 보장하는 지름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타와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공학, 간호학, 컴퓨터학과...
dino
07-26
[이민] 미주 한인들 트럼프보다 힐러리 선호…AAAJ …
한인 36% "힐러리에 투표하겠다" 15%는 매우 호감·45%는 일부 호감   미국내 한인들은 도널드 트럼프보다 힐러리 클린턴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연대(AAAJ) 등...
dino
07-26
[밴쿠버] 올해 프라이드 위크 개막, 내부 갈등 몸살
    이민계 소수자 커뮤니티들, 경찰 배치 반대 퍼레이드 참여 거부   이번 주는 밴쿠버의 프라이드 위크(Vancouver Pride Week)다. 그런데 31일(일) 예정된 퍼레이드(Pride Par...
이지연기자
07-26
[밴쿠버] 올해 프라이드 위크 개막, 내부 갈등 몸살
    이민계 소수자 커뮤니티들, 경찰 배치 반대 퍼레이드 참여 거부   이번 주는 밴쿠버의 프라이드 위크(Vancouver Pride Week)다. 그런데 31일(일) 예정된 퍼레이드(Pride Par...
이지연기자
07-26
[밴쿠버] 써리 총격 사망자, 무고하게 희생되었을 가능성…
  피해자 중 부상자는 조직 폭력 연관성 확인, 그러나 사망자는 무관한 듯   경찰이 지난 23일(토) 써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사망자에 대해 "폭력 조직과 무관한 사람이 희생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
이지연기자
07-26
[밴쿠버] 써리 총격 사망자, 무고하게 희생되었을 가능성…
  피해자 중 부상자는 조직 폭력 연관성 확인, 그러나 사망자는 무관한 듯   경찰이 지난 23일(토) 써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사망자에 대해 "폭력 조직과 무관한 사람이 희생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
이지연기자
07-26
[캐나다] ‘타바코 퇴출’,강력 금연정책 가시화
  연방 보건성, ‘플레인 패키징’ 여론 수렴 절차 진행  연방 자유당정부가 담배를 완전히 퇴출시킨다는 긍극적인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규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nbs...
dino
07-25
[이민] LMIA 수속기간 지체 심각
평균 수속기간  4-5개월 LMIA연장 신청은 6개월 전에 해야 안전    LMIA 수속기간의 지체 현상이 심각하다. 서비스 캐나다 측은 LMIA 수속기간이 8주~10주 정도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4~5개월이 걸...
조현주기자
07-25
[이민] [미국이민 칼럼] 미국 투자이민 안전한가요 ?
오늘부터 매주 화요일 김미현 한마음이민법인 대표의 [미국 이민 칼럼]을 게재한다. 오랜 기간 축적된 이민 경험업무, 그리고 신뢰로 성장한 한마음이민법인 김미현 대표의 [미국이민 칼럼]이 미국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편집자 주 ...
dino
07-25
[부동산 경제] 최병하 법률공증사, 설명회 개최
유언장과 위임 작성법 등 법률 정보 제공    최병하 법률공증사무소 주최로 마련된 <유언장과 재산 상속>설명회가 지난 22일 매트로 타운에 위치한 매트로 타워3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유언장과 위임장 작성법과 사전의료...
조현주기자
07-25
[밴쿠버] 스탠리 파크에 포켓몬 고 플레이어 수백 명 모…
  퀸 엘리자베스 파크와 롭슨 스퀘어 등, 계속되는 장관 연출   지난 23일(토), 스탠리 파크에서 수백 명이 모여 포켓몬 고(Pokémon Go) 게임을 즐기는 장관이 연출되었다. 당일 이 곳에서는 플레이...
이지연기자
07-25
[밴쿠버] 스탠리 파크에 포켓몬 고 플레이어 수백 명 모…
  퀸 엘리자베스 파크와 롭슨 스퀘어 등, 계속되는 장관 연출   지난 23일(토), 스탠리 파크에서 수백 명이 모여 포켓몬 고(Pokémon Go) 게임을 즐기는 장관이 연출되었다. 당일 이 곳에서는 플레이...
이지연기자
07-25
[밴쿠버] 폭력 조직 총격 계속, 지난 주말에는 사망자도…
애보츠포드 사건의 피해 차량   써리에서는 사망자 발생, 애보츠포드에서는 주민들 공포에 떨어   최근 미국에서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총격 사건 소식이 자주 전해지는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에서도 폭력 조직간 총격이...
이지연기자
07-25
[밴쿠버] 폭력 조직 총격 계속, 지난 주말에는 사망자도…
애보츠포드 사건의 피해 차량   써리에서는 사망자 발생, 애보츠포드에서는 주민들 공포에 떨어   최근 미국에서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총격 사건 소식이 자주 전해지는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에서도 폭력 조직간 총격이...
이지연기자
07-25
[밴쿠버] 불꽃축제 개막, 관객 다소 감소 그러나 축제 …
    쓰레기 정리와 대중교통 이용 당부   올해로 26회를 맞는 밴쿠버의 대표적인 7월 행사, 불꽃축제(Honda Celebration of Light)가 지난 23일(토) 막을 열었다.  ...
이지연기자
07-25
[밴쿠버] 불꽃축제 개막, 관객 다소 감소 그러나 축제 …
    쓰레기 정리와 대중교통 이용 당부   올해로 26회를 맞는 밴쿠버의 대표적인 7월 행사, 불꽃축제(Honda Celebration of Light)가 지난 23일(토) 막을 열었다.  ...
이지연기자
07-25
[이민] <석세스> 전문직을 찾고 계신가요?
이민자를 위한 에이캡 프로그램 실시 학비 및 교통비, 자녀 유치원비 무료 지원      이민봉사회 석세스(S.U.C.C.E.S.S)가 전문직을 원하는 이민자들을 위한 캐나다 무료 정부 프로그램 ‘석세스 에이캡(...
조현주기자
07-22
[밴쿠버] 이어지는 포켓몬 고 소식들, 열차 트랙에 뛰어…
게이머가 SNS에 올린 스카이트레인 역 앞의 포켓몬   잦은 스카이트레인 역 출몰에 경찰, 골머리 썩혀    포켓몬 고(Pokemon Go)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이에 관련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지연기자
07-22
[밴쿠버] 이어지는 포켓몬 고 소식들, 열차 트랙에 뛰어…
게이머가 SNS에 올린 스카이트레인 역 앞의 포켓몬   잦은 스카이트레인 역 출몰에 경찰, 골머리 썩혀    포켓몬 고(Pokemon Go)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이에 관련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지연기자
07-22
[밴쿠버] 프레이져 보건부와 써리 시의회, 약물 과다복용…
보건부의 "시설 필요" 주장에 헤프너 시장은 난색   불법 약물로 인한 사망률이 가파른 상승세에 있는 가운데 프레이져 보건부(Fraser Health)와 써리 시의회가 25일(월) 만나 해결책을 정식으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
이지연기자
07-2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