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소나타·기아 옵티마, 美 헤드라이트 성능 검사서 부적합 판정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민 | 현대 소나타·기아 옵티마, 美 헤드라이트 성능 검사서 부적합 판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30 14:50

본문

 

 

야간에 운전을 할 때 전방의 물체를 잘 식별하지 못하는 이유는 운전자의 시력 때문이 아니라 헤드라이트(전조등)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고속도로 안전을 위한 보험연구소'(IIHS)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IIHS가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31개의 2016년형 중형차들의 헤드라이트 성능을 조사한 결과 양호(good) 판정을 받은 것은 도요타의 프리우스 Ⅴ 단 한 개 차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프리우스의 헤드라이트는 약 116m 전방에 있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나 보행자, 기타 장애물들을 식별할 수 있었다. 이 경우 시속 110㎞로 주행 중이었다 해도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고 제동이 가능하다.


반면 헤드라이트 성능이 가장 떨어지는 차종은 BMW 3 시리즈로 이 차의 헤드라이트로는 불과 39m 앞의 장애물까지만 식별할 수 있었다. 이 경우 56㎞ 이하로 주행 중이어야만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양호 판정을 받은 프리우스 Ⅴ를 제외한 30개 차종 가운데 아우디 A3 등 11개 차종은 '받아들일 만 하다'(acceptable)는 판정을 받았으며 혼다의 아큐라 TLX 등 9개 차종은 '최저 한도'(marginal)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현대의 소나타와 기아의 옵티마 등 10개 차종은 '부적합'(poor) 판정을 받았다.


IIHS의 데이비드 주비 부회장은 지난해에만 3만200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이 중 약 절반이 야간 운전 중 발생한 것에 비춰볼 때 헤드라이트 성능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960년대 이후 바뀌지 않고 있는 헤드라이트 성능 기준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받아들일 만 하다는 판정을 받은 11개 차종은 아우디 A3, 혼다 어코드 4도어, 인피니티 Q50, 렉서스 ES, 렉서스 IS, 마즈다 6, 닛산 맥시마, 스바루 아웃백, 폭스바겐 CC, 폭스바겐 제타, 볼보 S60 등이다.


최저 한도 판정을 받은 것은 아큐라 TLX, 아우디 A4, BMW 2 시리즈, BMW 3 시리즈, 크라이슬러 200, 포드 퓨전, 링컨 MKZ, 스바루 레거시, 도요타 캠리 등 9개 차종이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10개 차종은 뷰익 베라노, 캐딜락 ATS, 쉐보리 말리부, 쉐보레 말리부 리미티드, 현대 소나타, 기아 옵티마, 벤츠 C 클래스, 벤츠 CLA, 닛산 알티마, 폭스바겐 파사트 등이었다.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67건 667 페이지
제목
[밴쿠버] 리스테리아 위험성 제기, 해바라기 씨 함유 제…
      식품안전청, "해당 제품 구입했다면 바로 폐기하거나 반품해야"   식품안전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리스테리...
이지연기자
06-03
[밴쿠버] BC 교통부, 사고율 높은 고속도로 - 속도 …
시투스카이 고속도로의 사고 현장   효과 입증될 경우 BC주 모든 고속도로에 설치 예정   BC 교통부가 궂은 날씨로 인한 교통사고가 잦은 고속도로 세 곳에 전자 표지판을 설치했다. 전자 표지판은 평상시에는 고속도로 기준 ...
이지연기자
06-03
[밴쿠버] BC 교통부, 사고율 높은 고속도로 - 속도 …
시투스카이 고속도로의 사고 현장   효과 입증될 경우 BC주 모든 고속도로에 설치 예정   BC 교통부가 궂은 날씨로 인한 교통사고가 잦은 고속도로 세 곳에 전자 표지판을 설치했다. 전자 표지판은 평상시에는 고속도로 기준 ...
이지연기자
06-03
[부동산 경제] 주택시장과 루니화가 국내경제 ‘부축’
1분기 성장률 기대치 미달 올해 초 호조로 출발한 캐나다 경제 성장세가 이후 활기를 잃으며 연속적인 마이너스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연방통계청은 “올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이 연 평균으로...
dino
06-02
[이민] "LA 한인회 이사진 절반 1.5·2세로 꾸리…
제 33대 LA한인회를 이끌 로라 전(왼쪽 네 번째) 회장 당선인이 1일 기자회견에서 인수위원들과 이사 공개 모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사진 공개 모집해 20명 추가 영입 이·취임식 28일 LA한인회관서 개최 &nb...
dino
06-02
[이민] '인터넷 사용 관련 불만사항 'complain…
[CELPIP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지난 주 칼럼에서는 영어는 공부가 아닌 캐나다 생활에 아주 유용한 언어를 배우고 익혀 실제로 써먹는 의미 있는 투자라는 이...
dino
06-02
[밴쿠버] BC 부동산 연합, "올 연말까지 집 값 20…
연말 평균 집 값, BC주 76만 달러, 메트로 밴쿠버 112만 달러 예상   BC주 정치계가 메트로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 말까지 20%에서 높게는 25%까지 집 값이 상승할...
이지연기자
06-02
[밴쿠버] BC 부동산 연합, "올 연말까지 집 값 20…
연말 평균 집 값, BC주 76만 달러, 메트로 밴쿠버 112만 달러 예상   BC주 정치계가 메트로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 말까지 20%에서 높게는 25%까지 집 값이 상승할...
이지연기자
06-02
[밴쿠버] 포코, 피자 배달원 총기 협박 강도 사건 연달…
수법 비슷, 동일범 소행 추정 -  몽타주 공개   코퀴틀람 RCMP가 포트 코퀴틀람 지역에서 연속 발생한 총기 강도 사건 정보를 공개하고 주민 제보를 요청했다. 해당 사건은 5월 16일과 26일에 발생했으며, 피자...
이지연기자
06-02
[밴쿠버] 포코, 피자 배달원 총기 협박 강도 사건 연달…
수법 비슷, 동일범 소행 추정 -  몽타주 공개   코퀴틀람 RCMP가 포트 코퀴틀람 지역에서 연속 발생한 총기 강도 사건 정보를 공개하고 주민 제보를 요청했다. 해당 사건은 5월 16일과 26일에 발생했으며, 피자...
이지연기자
06-02
[밴쿠버] 자전거길 둘러싼 갈등, 이번에는 군부대가 불만…
프로젝트 이전의 비티 스트리트(Beatty St.) 자전거 길   시청 계획에 따라 변경된 현재의 모습     부대 측, "군 불편은 물론 주민에게도 위험" vs 시청, "현...
이지연기자
06-02
[밴쿠버] 자전거길 둘러싼 갈등, 이번에는 군부대가 불만…
프로젝트 이전의 비티 스트리트(Beatty St.) 자전거 길   시청 계획에 따라 변경된 현재의 모습     부대 측, "군 불편은 물론 주민에게도 위험" vs 시청, "현...
이지연기자
06-02
[밴쿠버] 폐교 결정 교육청들, "교육부 추가 예산 도움…
지난 5월 31일(화), 오카나간 지역에서 진행된 초등학교 폐교 반대 시위     롬바르디 등 일부 교육청장들, "선거 캠페인 위한 행보일 뿐" 평가   최근 교육청들과 예산 문제로...
이지연기자
06-02
[밴쿠버] 폐교 결정 교육청들, "교육부 추가 예산 도움…
지난 5월 31일(화), 오카나간 지역에서 진행된 초등학교 폐교 반대 시위     롬바르디 등 일부 교육청장들, "선거 캠페인 위한 행보일 뿐" 평가   최근 교육청들과 예산 문제로...
이지연기자
06-02
[이민] ‘美 한인입양아’ 뮤지컬배우 인터넷 모금 캠페…
  입양아 문제 다큐영화 '화운드 인 코리아' 관심 호소   "제 이름은 남(Nam)이에요. 1975년 발견됐어요. 태어난지 몇주 안됐는데..낳아주신 부모님과 가족을 찾고 있어요. 35년전...
dino
06-01
[캐나다] 캐나다 하원, 안락사법 승인..의료진 도움 자…
캐나다 하원은 정부가 제안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자살할 수 있게하는 안락사법을 187대 137표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 법안은 아직 상원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캐나다 대법원은 지난 해 의료진이 안락사를 돕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폐기했지만 정부가 새 ...
dino
06-01
[밴쿠버] 코퀴틀람, '마트 내 주류판매' 규정 개정안 …
판매처 최소 거리 유지, 3백 미터 결론   BC 주정부가 그로서리 내 주류 판매를 허가한지 벌써 1년 이상이 흘렀다. 그럼에도 지자체 규정 미비와 경쟁 업계의 로비 등으로 아직 대다수의 BC 주민들은 그로서리에서 주류를 구매할 수 없는 상...
이지연기자
06-01
[밴쿠버] 실종 관광객, 주택 수영장에서 숨진 채 발견
  지난 11월에 합창단과 방문한 루부마, 반년 만에 발견   지난 해 BC 주에서 실종된 아프리카인 관광객이 가정집의 야외 수영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실종 당시 33세였던 우간다인 에드워드 루부마(Ed...
이지연기자
06-01
[밴쿠버] 실종 관광객, 주택 수영장에서 숨진 채 발견
  지난 11월에 합창단과 방문한 루부마, 반년 만에 발견   지난 해 BC 주에서 실종된 아프리카인 관광객이 가정집의 야외 수영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실종 당시 33세였던 우간다인 에드워드 루부마(Ed...
이지연기자
06-01
[밴쿠버] 1일(수)부터 '운전 중 핸드폰 사용' 벌금 …
  벌점도 4점 조정, 이에 따르는 175 달러 벌금도 자동 추가   6월 첫날인 이번 주 수요일부터 운전 중 핸드폰 등 기기를 사용하다 적발된 운전자들에게 인상된 벌금이 적용된다.   기존 167 달러에서 ...
이지연기자
06-01
[밴쿠버] BC 교육부, 학교 비용 절감 예산 다시 교육…
  교육계, "반가운 소식이나 그 것만으로는 부족"   최근 BC주 교육청들과 예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교육부가 "교육청이 마련한 비용 절감 예산 2천 5백만 달러 기금을 교육계에 재투입하겠다&q...
이지연기자
06-01
[밴쿠버] BC 교육부, 학교 비용 절감 예산 다시 교육…
  교육계, "반가운 소식이나 그 것만으로는 부족"   최근 BC주 교육청들과 예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교육부가 "교육청이 마련한 비용 절감 예산 2천 5백만 달러 기금을 교육계에 재투입하겠다&q...
이지연기자
06-01
[캐나다] 연방보수당, 동성결혼 '반대' 에서 '중립'으…
연방 보수당이 정강정책을 개정하면서 동성결혼에 대한 입장을 새로 정리했다. 그동안은 결혼을 남녀간의 일대일 결합으로 정의했으나 이를 삭제함으로써 동성결혼이 결혼의 개념에서 배제되는 현상을 없앤 것이다. 보수당은 지난 토요일 밴쿠버에서 개최된 전당대회에서 결혼의...
온라인중앙일보
06-01
[캐나다] 캐나다, 다진 쇠고기에 살균용 방사선 처리 검…
  연방 자유당 정부가 식중독균과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박멸을 위해 다진 쇠고기에 방사선 처리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이같은 방안이 대중의 논의를 거친 뒤 6월에서 늦어도...
온라인중앙일보
06-01
[캐나다] 앨버타 산불지역, 화학 물질 오염 심각…900…
  지난 1일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맥머리시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입은 일부 가옥들이 화학물질에 오염돼 주민 9000명의 귀환이 연기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래이첼 노틀리 앨버타 주지사는 30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산불 피해가 ...
온라인중앙일보
06-0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