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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토론토-밴쿠버 주택시장 과열 현상 ‘빨간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8-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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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모기지주택공사 “가격 과대 평가 ” 경고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토론토와 밴쿠버의 집값 폭등 현상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8일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전국 15개 주요 주택시장의 60%에 해당하는 9곳에서 주택가격이 실질 가치보다 과다 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측은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주택시장은 수요와 공급간 균형이 깨져 집값이 정상 수위를 넘어섰다”며 “또 이같은 과열 현상이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측 관계자는 “인구와 고용및 소득 실태 등을 근거할때 현재 집값이 정상을 벗어나 뛰어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토론토와 밴쿠버 두곳에서 가격 거품이 팽창하고 오름폭도 빠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요에 비해 신축 주택이 줄어들어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토론토지역의 경우, 토론토 서부 해밀턴에서도 집값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3년전만해도 해밀턴 주택가격은 토론토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싼편이였다”며 “그러나 이후 구입자들이 몰리며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토론토 외곽 듀람지역에서도 집값이 뛰고 있으나 여전히 토론토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

 지난 6월 토론토의 평균 집값은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콘도 등 모든 유형을 포함해 지난 1년전보다 16.8%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구입희망자들이 콘도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며 콘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의 경우, 지난달 단독주택 거래 가격이 평균 1백56만달러선에 이르렀다. 

이와관련, 공사측은 “올해들어 계속 주시해 오고 있다”며 “최근 들어 위험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정부는 집값 안정 조치로 8월 2일부터 밴쿠버에서 부동산을 구입하는 외국인에 대해 취득세를 부과한다고 지난 25일 전격 발표했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이번 조치가 앞으로 집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로선 판단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투기로 집값이 치솟고 있다는 지적은 현재까지 가설에 그치고 있다며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BC주의 이번 주택취득세는 15%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주로 중국인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으나 한인들도 여파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온타리오주정부도 이번 조치에 따른 밴쿠버 집값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혀 향후 유사한 조치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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