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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버나비 청소년 수감소 폭동, 경찰 출동 진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7-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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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aby-prison-fire.jpg

해당 수감소에 출동한 버나비 RCMP의 긴급 대응팀

 

주요 시설 부수고 방화까지, 직원들 열악한 근무 환경 토로

 

지난 19일(화), 버나비에 위치한 청소년 수감소 시설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직원 증언에 따르면 사건은 저녁 8시 30분 경에 시작되었으며, 수감자들이 유리창을 깨고 시설을 부수며 방화까지 일어났다. 언론 보도들은 이 사건을 두고 '폭동(Riot)'이라고 표현했다.

 

공무원 노동 연합 BCGEU의 수감 시설 직원 대표 딘 퍼디(Dean Purdy)는 "시설 내 같은 구역에서 주거하는 몇 명이 사건을 일으켰다. 이들이 직원실까지 침입해 컴퓨터와 책상 등을 부순 후 다른 구역에 들이닥쳤고, 그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후 버나비 RCMP가 출동해 이들을 제어했으며, 완전히 진압된 것은 새벽 2시 반 경이었다"고 설명했다.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설 훼손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퍼디는 "수감 시설 안에는 늘 긴장감이 감돈다. 엄격한 규율이 세워져 있지만 지켜지기 어려운 환경이다. 직원에 대한 폭력도 종종 신고되고 있으며, 수감자 중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며 해당 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토로했다.

 

또 그는 "빅토리아에 있었던 청소년 수감소가 폐쇄된 후 버나비 시설의 수용 인원이 크게 늘었는데 이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직원들이 처하고 있는 위험한 환경과 피해에 대해서는 노동안전청(WorkSafe BC)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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