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외국인 집구입 과세에 신중 기해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온타리오주, “외국인 집구입 과세에 신중 기해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8-01 08:50

본문

온타리오주 재무장관  “BC주 특별세금 도입 결정 주시”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정부가 외국적 주택구입자에 대해 특별세를 적용키로 한 가운데 온타리오주정부는 이와 유사한 조치를 도입하는 것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BC주 정부는 다음달부터 밴쿠버 부동산을 사들이는 외국인에 대해 구입가격의 15%에 해당하는 세금을 부과한다고 지난 25일 전격 발표했다. 

이와관련, 찰스 수사 온주재무장관은 “BC주의 결정은 바람직한 것으로 앞으로 결과를 주시할 것”이라며 “그러나 유사한 조치를 도입하는 여부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사 장관은 “이같은 과세가 토론토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외국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몰리면 또다른 가격 폭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광역토론토지역(GTA)의 단독 주택 가격이 지난 1년새 거의 20%나 뛰어 올랐다며 온주정부도 특별과세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이어슨대학의 도시개발 전문가인 프랭크 클레이턴은 “가격이 더 치솟기 전에 집을 장만하려는 발길이 몰리고 있다”며 “온주정부는 이같은 과열 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시적인 처방보다는 새로운 세금 도입 등 장기적인 조치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수사장관의 시각이 옳은 것이라며 특별 과세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중개전문사 로열르페지의 한 관계자는 “토론토와 밴쿠버는 외국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라며 “외국 자금을 규제하면 부작용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온주 별장의 주요 구입자들인 미국인들이 발길을 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온주정부가 BC주를 뒤따를 가능성은 적다”며 “또 외국인들이 국내 법인 등을 설립해 세금을 피해 나갈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연방금융감독당국은 최근 국내 주요시중 은행들에 대해 “주택시장에서 가격 폭락 사태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현행 시스템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12건 671 페이지
제목
[밴쿠버] 써리 시의회, 핏불 사고 관련 새 규정 논의
몬트리올에서는 핏불견의 외출 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헤프너 시장, "사육 금지도 고려하고 있으나 가능성 낮아"   메트로 지역 곳곳에서 성질이 사나운 것으로 알려진 견종들로 인한 사고 소식이...
이지연기자
06-27
[밴쿠버] 호건 NDP 당수, "내년 총선 승리하면 최저…
  최저 임금 관련 선거 공약 발표,  클락 자유당 정부의 학교 폐쇄 정책도 비판     내년 5월 9일에 있을 BC주 총선을 앞두고 여당 자유당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 1야당인 신민...
이지연기자
06-27
[밴쿠버] 호건 NDP 당수, "내년 총선 승리하면 최저…
  최저 임금 관련 선거 공약 발표,  클락 자유당 정부의 학교 폐쇄 정책도 비판     내년 5월 9일에 있을 BC주 총선을 앞두고 여당 자유당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 1야당인 신민...
이지연기자
06-27
[밴쿠버] 뉴 웨스트민스터, 급수 본관 분출 사고 큰 혼…
사건 당시 현장 사진     지난 25일(토),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급수 본관이 터져 도로 위로 물이 치솟는 사고가 발생했다.    브레이드 스트리트(Braid St.)와 브루넷 에비뉴(Brunett...
이지연기자
06-27
[밴쿠버] 뉴 웨스트민스터, 급수 본관 분출 사고 큰 혼…
사건 당시 현장 사진     지난 25일(토),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급수 본관이 터져 도로 위로 물이 치솟는 사고가 발생했다.    브레이드 스트리트(Braid St.)와 브루넷 에비뉴(Brunett...
이지연기자
06-27
[부동산 경제] 시계 제로 세계경제 ‘블랙 시프트’
24일(현지시간) 영국 총리 관저가 있는 런던의 다우닝가에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반대시위가 열렸다.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가 든 피켓엔 ‘국경 반대(No Borders), 보리스 반대(No Boris)&rsquo...
온라인중앙일보
06-25
[캐나다] 블렉시트가 캐나다에 미치는 영향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가 블렉시트(EU 탈퇴)로 결정된 국민투표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영국의 EU 탈퇴 (일명 블렉시트)가 캐나다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   25일 CBC뉴스는 블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이에 대...
온라인중앙일보
06-25
[부동산 경제] 캐나다내 소비자 물가, 억제선 이하
  5월기준,식료품값 안정세  수입 식료품 가격의 오름세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지난 달 국내 물가가 연방중앙은행(이하 중은)의 억제선보다 훨씬 낮은 수위에 머물렀다. 20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동기 ...
온라인중앙일보
06-25
[이민] 외국인 임시취업, 전면 개편작업 진행
고용정원 현행수준  연말까지 유지 연방자유당정부는 외국인 임시 취업프로그램의 현행 정원을  최소한 올 연말까지 유지한다. 23일 마리 앤 미하이척 연방노동장관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
온라인중앙일보
06-25
[교육] 버니어 교육부 장관, "학교 정원 95%는 교…
  사립학교 세금 지원에 대해서는 "교육에 선택권 있어야"   교육 예산 삭감과 관련해 여러 교육청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마이크 버니어(Mike Bernier) 교육부 장관(사진)이 C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
이지연기자
06-24
[밴쿠버] 밴쿠버, 나무 쓰러져 아파트 피해
    관계자, "나무가 갑자기 쓰러진 이유 불분명"   지난 23일(목), 밴쿠버 웨스트앤드에서 주택가 가로수 한 그루가 쓰러져 인근 아파트 가구 유리창이 깨지는 일이 ...
이지연기자
06-24
[밴쿠버] 밴쿠버, 나무 쓰러져 아파트 피해
    관계자, "나무가 갑자기 쓰러진 이유 불분명"   지난 23일(목), 밴쿠버 웨스트앤드에서 주택가 가로수 한 그루가 쓰러져 인근 아파트 가구 유리창이 깨지는 일이 ...
이지연기자
06-24
[밴쿠버] BC주, 주류법 개정 일환 대형 샘플 판매 허…
  "고가 주류 경우도 대형 샘플 통해 맛 확인후 구입 할 수 있어"   BC주 주류법 개정(Liquor Law Reform) 책임자인 존 얍(John Yap, Richmond-Steveston) 의원...
이지연기자
06-24
[밴쿠버] BC주, 주류법 개정 일환 대형 샘플 판매 허…
  "고가 주류 경우도 대형 샘플 통해 맛 확인후 구입 할 수 있어"   BC주 주류법 개정(Liquor Law Reform) 책임자인 존 얍(John Yap, Richmond-Steveston) 의원...
이지연기자
06-24
[밴쿠버] 트랜스링크, 휠체어 사용자 위한 센서 설치
  개통까지 앞으로 18개월 걸릴 예정, 그 때까지 직원이나 기구 도움 받아야   올 봄, 컴퍼스 카드 전면 시행과 더불어 휠체어 사용자들의 개찰구 이용 불편이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해결 방안을 강구해 온 ...
이지연기자
06-24
[밴쿠버] 트랜스링크, 휠체어 사용자 위한 센서 설치
  개통까지 앞으로 18개월 걸릴 예정, 그 때까지 직원이나 기구 도움 받아야   올 봄, 컴퍼스 카드 전면 시행과 더불어 휠체어 사용자들의 개찰구 이용 불편이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해결 방안을 강구해 온 ...
이지연기자
06-24
[밴쿠버] 세인트 폴 병원, 주민 의견 수렴 위해 새 건…
  도시친화적 모델(Urban Court)의 설계도   보행자 친화적 모델(Pedestrian Spine)의 설계도     일부 주민, 이전 계획에 대한 불만 토로 ...
이지연기자
06-23
[밴쿠버] 세인트 폴 병원, 주민 의견 수렴 위해 새 건…
  도시친화적 모델(Urban Court)의 설계도   보행자 친화적 모델(Pedestrian Spine)의 설계도     일부 주민, 이전 계획에 대한 불만 토로 ...
이지연기자
06-23
[밴쿠버] 웨스트밴 이어 노스밴에서도 곰이 차량 습격
  노스밴 RCMP, "차안에 에너지바가 있던 것이 원인"   웨스트 밴쿠버 경찰이 주차되어 있던 차가 곰의 습격을 받은 사진을 공개한지 일주일이 채 안돼 이웃한 노스 밴쿠버에서 비슷한 사건이...
이지연기자
06-23
[밴쿠버] 웨스트밴 이어 노스밴에서도 곰이 차량 습격
  노스밴 RCMP, "차안에 에너지바가 있던 것이 원인"   웨스트 밴쿠버 경찰이 주차되어 있던 차가 곰의 습격을 받은 사진을 공개한지 일주일이 채 안돼 이웃한 노스 밴쿠버에서 비슷한 사건이...
이지연기자
06-23
[밴쿠버] 4개월 만에 관광객 100 만명 돌파, 직항 …
  1월부터 4월까지 방문객 집계, 지난 해보다 18% 증가   지난 22일(수), 셜리 본드(Shirley Bond) 관광부 장관이 올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집계를 발표했다. 4개월 동안 무려 117만 명이 BC주를...
이지연기자
06-23
[밴쿠버] 4개월 만에 관광객 100 만명 돌파, 직항 …
  1월부터 4월까지 방문객 집계, 지난 해보다 18% 증가   지난 22일(수), 셜리 본드(Shirley Bond) 관광부 장관이 올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집계를 발표했다. 4개월 동안 무려 117만 명이 BC주를...
이지연기자
06-23
[이민] '상황 보고 형식의 메일 쓰기 ; 교통사고 보…
[CELPIP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지난 주까지는 불만 사항에 대한 메일을 쓰는 '라이팅(Writing)'을 몇 편 써 봤다. 이번 주는 ...
dino
06-23
[캐나다] 연방 정부 재정부, "BC주와 온타리오 부동산…
모노 장관, "그냥 두면 다른 지역들에도 영향 미칠 것"   밴쿠버를 방문 중인 빌 모노(Bill Morneau) 연방 재정부 장관이 "BC 주와 온타리오의 부동산 과열 문제를 논의할 위원회(Working Group)를 구...
이지연기자
06-23
[캐나다] “캐나다는 사실상 이민자 아니면….”
인력-경제력  ‘전적 의존’ 미국과 유럽에서 반 이민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는 경제적으로 거의 이민자들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말을 기준으로...
dino
06-2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