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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웨스트앤드, 주차 가격 대폭 인상 논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7-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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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될 경우 80 달러에서 600 달러로, "교통 체증 완화" 시청 입장

 

밴쿠버 시가 웨스트앤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년 단위 주차증(Annual Parking Permit) 가격을 현재보다 7배 인상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이 가격은 80 달러인데, 안건이 시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6백 달러로 인상된다.

 

시청의 교통 담당자 론 라클레어(Lon LaClaire)는 "이 구역에서 주차증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허용되는 주차 공간 중 일부를 주차증이 없는 주민들과 방문자들을 위해 확보하기 위해서라며 이 안이 시행될 경우 15% 가량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스트앤드 지역에서 주차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시청 조사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은 주차를 할 때마다 평균 5분을 소비하며 이 시간 동안 평균 1 킬로미터를 추가 주행한다. 방문객들은 평균 10분을 소비해 3 킬로미터를 추가 주행한다. "이로 인해 지역의 전반적인 교통 체증도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시청 입장이다.

 

라클레어는 "현재까지 조사에 의하면 주차증을 소지한 사람들 이외 주민 대다수가 동의하고 있다. 주차증 소지자들이 반대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시행될 경우 이미 구입한 사람들에게는 새 가격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에 25년 동안 거주해오며 지난 20년 동안 주차증을 소지해 온 한 남성은 "주차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7배나 인상하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웨스트앤드는 생활비가 많이 드는 지역이다. 주차 가격 까지 대폭 인상되면 주민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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