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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필리핀 당국, 참수된 캐나다 인질 유해 조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6-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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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필리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에 납치된 캐나다인 인질이 살해돼 필리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정부는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잘린 머리가 남부 졸로섬에서 발견됐다"며 "현재 신원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사진=CNN방송 캡처 화면)

 

 

지난해 필리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에 납치된 캐나다인 인질이 13일 결국 살해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필리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정부는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잘린 머리가 남부 졸로섬에서 발견됐다"며 "현재 신원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통해 "자국 인질의 로버트 홀이 아부사야프에 의해 참수된 것에 관련해 '믿을만한 증거'가 있다"며 "몸값 요구 시한이 넘어가자 참수 방식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질범들의 잔인한 행동은 불필요한 죽음을 가져왔다"며 "냉혈하고 무자비한 이번 살인의 전적인 책임은 그를 인질로 잡은 조직에 있다. 큰 충격과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필리핀 현지 언론은 아부사야프 측이 이날 캐나다 인질을 죽였으며, 시신은 필리핀 남부 술루주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미리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아부사야프는 홀과 그의 현지 여자친구 마리테스 플로르, 노르웨이 국적 키아르탄 세킹스타드 등 3명의 몸값으로 6억 페소(약 150억원)가 이날까지 지급되지 않으면 참수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한편 아부사야프는 극단주의 테러단체 IS 및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단체로, 과격한 테러와 인질 납치 등으로 악명이 높다. 이 단체는 미국과 필리핀에 의해 테러조직으로 분류돼 있다.


이 단체는 작년 9월 필리핀 남부 사말섬의 한 휴양지에서 이들을 포함해 총 4명을 납치했다. 이 중 한 명인 캐나다인 존 리즈델은 지난 4월 참수된 채 발견됐다. 캐나다와 필리핀 정부는 몸값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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