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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호건 NDP 당수, "내년 총선 승리하면 최저 시급 15달러로 인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6-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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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임금 관련 선거 공약 발표, 

클락 자유당 정부의 학교 폐쇄 정책도 비판

 

 

내년 5월 9일에 있을 BC주 총선을 앞두고 여당 자유당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 1야당인 신민당(NDP)도 본격적으로 선거 공약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지난 26일(일), 캠룹스에서 5백 명 가량의 당원들과 만난 존 호건(John Horgan, 사진) 신민당 당수가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저 시급 15달러는 BC 노동 연합(BC Federation of Labour)이 주장한 것으로, 클락(Christy Clark) 수상과 자유당은 "소규모 자영업주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자유당은 "매년 9월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맞추어 최저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올 9월에는 현재 10달러 45센트인 최저 시급이 10달러 85센트가 된다. 또 내년 9월에는 11달러 25센트가 될 예정이다.

 

호건 당수는 "예전에는 최저 임금이라고 하면 대개 일을 처음 시작하는 10대들을 연상했다. 그러나 현재는 등록금을 버는 대학생, 가정이 있는 부모, 시니어, 그리고 새로이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최저 시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또 그는 "클락 수상은 지난 선거에서 '가족들을 최우선시하겠다(Families First)'라고 밝혔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며 여당 측을 비난했다. 그는 "최저 임금을 높이는 것이 바로 BC주의 가족들을 위하는 길"이라며 "동시에 지역 사회와 지역 경제를 탄탄히 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간 당수는 클락 자유당 정부의 학교 폐쇄 정책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 그는 "자유당의 집권 기간동안 무려 240 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얼마 전에는 오소유와 리치몬드에서 학교 폐쇄를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시위도 있었다"며 "캐나다에서 BC주의 공교육 환경은 건전성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했다. 그러나 자유당 정부 집권 기간동안 BC주 교육 환경은 캐나다에서 가장 열악한 위치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호간 당수는 "자유당의 교육 예산 삭감이 무분별하고 진행되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것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충분한 예산이다. 이것은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가 기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연 기자 -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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