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산악지대, 눈사태 사망자 계속 늘어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BC주 산악지대, 눈사태 사망자 계속 늘어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16 11:51

본문

이번 시즌 사망자 13명, 그 중 12명이 스노우보더

 

BC주 산악지대들이 예년보다 많은 눈으로 스키 시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눈 사태와 이로 인한 사망자 및 부상자 발생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웃한 앨버타 등 외지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희생되는 일이 잦아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4일(월)에는 블루 릴버(Blue River) 지역의 웰스 그레이 파크(Wells Grey Provincial Park) 인근에서 앨버타 남성 2명이 스노우보드를 타던 중 눈 사태를 만나 사망했다.

 

근처에 있던 5명이 눈에 파묻힌 이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으나 이미 중태에 빠진 이들은 회생하지 못했다. 이후 RCMP와 구조대가 투입되어 사망자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같은 날, BC주 남부 내륙지역의 마운트 맥키(Mount Mackie) 부근에서는 스노우 보딩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은 남성이 있었다.

 

당일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그를 찾다 눈사태가 일어난 흔적이 있는 곳에서 그의 보드를 발견했다.

 

그리고 다음 날, 남성은 사망한 채 구조대에게 발견되었다. 45세의 이 남성은 홀로 스노우보딩을 나갔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캐나다에서 눈사태를 만나 사망한 사람은 13명으로 집계되었다. 안타깝게도 모두 BC주에서 발생했다.

 

그런데 이들 중 12명이 스노우보딩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스노우보더들이 스키어들에 비해 안전에 대한 주의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 눈사태 담당청(Avalanche Canada) 관계자 한 사람은 선진 기술이 도입된 신형 보드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보드를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스키보다 스노우보드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있다.

 

신형 보드를 통해 초보자를 포함해 능숙하지 않은 보더들도 먼 거리를 빠르게 질주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보딩 중 만나게 되는 지형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질주 방향 등을 신속하게 결정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스키의 경우 훨씬 느리기 때문에 한층 차분하게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85건 676 페이지
제목
[밴쿠버] 올 4월, 지난 30년 중 가장 더웠다
올 4월 평균 온도, 역대 4월 평균 온도보다 2.5도 높아   유난히 더웠던 올 4월을 두고 ‘지난 30년 중 가장 더운 4월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언론사 뉴스 1130(News 1130)의 기상전문...
이지연기자
05-03
[밴쿠버] 올 4월, 지난 30년 중 가장 더웠다
올 4월 평균 온도, 역대 4월 평균 온도보다 2.5도 높아   유난히 더웠던 올 4월을 두고 ‘지난 30년 중 가장 더운 4월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언론사 뉴스 1130(News 1130)의 기상전문...
이지연기자
05-03
[캐나다] 연방, 초강력 담배규제안 속속 시행
  멘솔 등 향료 함유 담배 판금  지난해 11월 출범 직후 강력한 금연정책을 예고한 연방 자유당정부가 멘솔담배 퇴출과 함께 잇따른 규제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연방 보건성은 지난 주말 “멘...
dino
05-02
[밴쿠버] PNE 개장, 최고의 스릴을 보여주마!
7일 오전 10시 개장  북미 최고 놀이기구 The Beast 선보여    밴쿠버 유일의 놀이 공원 PNE(Pacific National Exhibition)가 오는 7일 개장한다. 이번 시즌에는 색다른 놀이 기구인 Th...
조현주기자
05-02
[밴쿠버] PNE 개장, 최고의 스릴을 보여주마!
7일 오전 10시 개장  북미 최고 놀이기구 The Beast 선보여    밴쿠버 유일의 놀이 공원 PNE(Pacific National Exhibition)가 오는 7일 개장한다. 이번 시즌에는 색다른 놀이 기구인 Th...
조현주기자
05-02
[밴쿠버] 스마트폰이 없던 시대에는 무얼 사용했을까?
버나비시 주최, 아날로그 전시회  아날로그 시대의 기술, 제품 등 소개    과거의 기술을 탐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버나비 빌리지 박물관에서 열리는 '...
조현주기자
05-02
[밴쿠버] 스마트폰이 없던 시대에는 무얼 사용했을까?
버나비시 주최, 아날로그 전시회  아날로그 시대의 기술, 제품 등 소개    과거의 기술을 탐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버나비 빌리지 박물관에서 열리는 '...
조현주기자
05-02
[캐나다] 캐나다인 2/3, '성폭력 혐의 대부분 사실'…
여성 75%와 남성 59%, '피해자 말이 사실이라고 믿는다'   최근 대학 캠퍼스 내 성폭력 근절 법안을 발의한 클락(Christy Clark) BC 수상은 “범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피해자 ...
이지연기자
05-02
[캐나다] 캐나다 노동인구 절반, "직장 생활 행복하지 …
'일자리 고르는 첫번째 기준이 돈이기 때문' 분석 직업 만족도도 저소득 국가에 뒤져, 17위 그쳐   ‘캐나다의 노동인구 중 절반이 직장 생활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헤이스 캐나다(...
이지연기자
05-02
[밴쿠버] UBC 캠퍼스 내 가택침입 혐의, 남학생 2명…
  한 사람은 성추행과 강도 혐의, 과거 사건들과 연관성 의심   캠퍼스 내 성범죄와 관련해 자주 뉴스에 오르내리는 UBC에서 남학생 2 명이 가택침입죄(Break and Enter)로 체포되었다.   ...
이지연기자
05-02
[밴쿠버] UBC 캠퍼스 내 가택침입 혐의, 남학생 2명…
  한 사람은 성추행과 강도 혐의, 과거 사건들과 연관성 의심   캠퍼스 내 성범죄와 관련해 자주 뉴스에 오르내리는 UBC에서 남학생 2 명이 가택침입죄(Break and Enter)로 체포되었다.   ...
이지연기자
05-02
[밴쿠버] 밴쿠버 마라톤, 1만 6천여 명 참가 성황리에…
퀸 엘리자베스 파크의 출발지점 광경   케냐인과 미국인 참가자가 남녀부 우승   지난 1일(일), 제 45회 밴쿠버 마라톤(BMO Vancouver Marathon)이 역대 최대 수준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
이지연기자
05-02
[밴쿠버] 밴쿠버 마라톤, 1만 6천여 명 참가 성황리에…
퀸 엘리자베스 파크의 출발지점 광경   케냐인과 미국인 참가자가 남녀부 우승   지난 1일(일), 제 45회 밴쿠버 마라톤(BMO Vancouver Marathon)이 역대 최대 수준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
이지연기자
05-02
[교육] 오바마 맏딸 말리아 고민 끝 선택한 대학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장녀 말리아.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맏딸 말리아(18)가 내년에 하버드 대학교 학생이 된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올해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말리아가 1년간 휴가를 보낸 후 2017년 하버드 대학...
온라인중앙일보
05-01
[부동산 경제] 중국 자본, 한국의 반도체까지 넘본다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쑤닝유니버셜 미디어와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지분 인수 계약을 했다.     #. 제2의 한류 돌풍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사인 넥스...
온라인중앙일보
04-30
[캐나다] 캐나다산 돼지, 제주도에 둥지를 틀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고능력 씨돼지의 생산과 농가 공급을 위해 유전적으로 우수한 캐나다산 씨돼지 180마리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도입되는 돼지는 캐나다에서 개량돼지 생산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랜드레이스·요크...
온라인중앙일보
04-30
[밴쿠버] 대중음악의 레젼드 ‘폴 매카트니’ 감동적인 밴…
 (Paul McCartney/Twitter)   지난 21일 비틀즈와 멤버이자 전설적인 가수가 된 폴 매카트니의 밴쿠버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밴쿠버의 로져스 아레나 특설공연장에는 티켓 전석이 완전 매진됐고 다양한 연령대...
온라인중앙일보
04-30
[밴쿠버] 대중음악의 레젼드 ‘폴 매카트니’ 감동적인 밴…
 (Paul McCartney/Twitter)   지난 21일 비틀즈와 멤버이자 전설적인 가수가 된 폴 매카트니의 밴쿠버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밴쿠버의 로져스 아레나 특설공연장에는 티켓 전석이 완전 매진됐고 다양한 연령대...
온라인중앙일보
04-30
[이민] [재외동포 언론인 대회] 재외 언론인들, 독립…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84주년인 4월 29일 많은 학생들과 관람객들이 독립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찾았다.<사진=표영태 기자>   방문한 29일, 윤봉길 의사 의거 84년 기념되는 뜻 깊은 날 고양 꽃박람...
dino
04-29
[밴쿠버] 밴쿠버, 예년 보다 2주 빠른 제한급수 시행
밴쿠버 시가 예년보다 2주 빠른 1단계 제한급수를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 주민들은 예년과 같은 6월 1일이 아닌 5월 15일부터 잔디 물 공급 횟수에 제한을 받게 된다.   제한 급수 종료 시점...
dino
04-29
[밴쿠버] 밴쿠버, 예년 보다 2주 빠른 제한급수 시행
밴쿠버 시가 예년보다 2주 빠른 1단계 제한급수를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 주민들은 예년과 같은 6월 1일이 아닌 5월 15일부터 잔디 물 공급 횟수에 제한을 받게 된다.   제한 급수 종료 시점...
dino
04-29
[밴쿠버] BC 환경부, 쓰레기 재활용 협조 안하는 대기…
미국 캔터키에 연고둔 다국적 기업 얌(Yum! Brands Inc.) 브랜드들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와 주요 신문사들 비난 직면   BC 환경부(Ministry of Environm...
이지연기자
04-29
[밴쿠버] BC 환경부, 쓰레기 재활용 협조 안하는 대기…
미국 캔터키에 연고둔 다국적 기업 얌(Yum! Brands Inc.) 브랜드들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와 주요 신문사들 비난 직면   BC 환경부(Ministry of Environm...
이지연기자
04-29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예산 삭감안 부결, 다음 차례는…
  선출 위원회 물러나고 주정부가 개입할 차례, 버니어 장관, "6월 30일까지 다시 생각해보라"   올해 들어 예산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언론에 공개하며 BC 교육부와 마찰을 빚어 온 밴쿠버 교육청(...
이지연기자
04-29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예산 삭감안 부결, 다음 차례는…
  선출 위원회 물러나고 주정부가 개입할 차례, 버니어 장관, "6월 30일까지 다시 생각해보라"   올해 들어 예산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언론에 공개하며 BC 교육부와 마찰을 빚어 온 밴쿠버 교육청(...
이지연기자
04-2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