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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포인트 그레이의 낡은 고가 주택에 언론 주목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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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부족 상태로 비어있는 집, 평가 가치보다 1백만 달러 비싸게 매물로 나와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며 정계 이슈로도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시에서도 집 값이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인 포인트 그레이(Point Grey) 지역의 낡은 주택 한 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언뜻 보기에 많은 문제점이 눈에 띄는 이 집의 외벽에는 밴쿠버 시청이 발급한 ‘심각한 관리 부족(Untidy Premise)’에 대한 경고장도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땅 값이 비싼 지역에 자리한 탓에 6백 2십 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이 주택은 지난 2월 중 7백 2십만 달러 가격에 매물로 나왔다.

 

소식을 접한 지역 신문 프로빈스(The Province) 지가 이 주택에 대해 자세히 취재하자 현재 부동산 시장이 안고 있는 문제들이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이 집의 현 소유주는 북경에서 여러 사업을 운영 중인 화이칸 렌(Huaican Ren)과 슈페이 선(Xuepei Sun) 부부다. 이들은 밴쿠버 시의 아뷰터스 릿지(Arbutus Ridge)에도 3백 6십만 달러 가치의 주택을 소유 중이며, 밴쿠버 외에도 국제적으로 많은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들은 지난 2011년에 이 주택을 4백 6십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전의 소유주 역시 중국인 투자자로 2010년에 3백 4십만 달러로 구입한 뒤 1년 만에 1백만 달러의 차익을 남기며 주택을 매각했다.

 

렌과 선 부부가 밴쿠버에 소유한 두 주택은 모두 오랜 시간 비어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두 집 모두 유리창이 깨져있는 등의 하자를 드러내고 있어 부유한 사업가 부부가 거주하는 곳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프로빈스 지가 취재 중 만난 이웃 주민 한 사람은 “한번도 이들 부부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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