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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경제 ‘브렉시트’ 여파, ‘관망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6-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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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가능성 제기
환율 추가 하락 초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사태로 유럽정세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달러(루니)가 하락세를 거듭되며 연방중앙은행의 앞으로 대응책이 주목된다. 루니는 영국 국민투표가 탈퇴(일명 브렉시트)로 결론이 난 직후 미화대비 1센트나 떨어진데 이어 27일엔 또다시 0.5센트가 하락한 76.3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공동체’ 최초의 이탈이 현실로 나타나며 영국발 금융위기 우려속에 원유와 금 등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뛰어 오르고 있다.  이와관련, 경제전문가들은 “저유가에 더해 이번 탈퇴사태로 루니는 당분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루니 약세가 캐나다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렉시트가 캐나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분석을  부문별로 알아본다(편집자주)

*연방기준금리 = 토론토 도미니언(TD)뱅크측은 27일 관련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이 오는 7월 13일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보고서는 “미국도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영국과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및 주식시장의 동향에 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조치를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캐나다의 현재 사상 유례드문 저금리가 최소한 내년 말까지 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토론토와 밴쿠버가 주도하는 주택시장의 열기도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캐나다달러 환율= 영국 화폐 파운드는 브렉시트 여파로 연일 폭락하며 미달러를 강세로 밀어올려 루니의 추가 약세를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올여름 영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인들에겐 희소식이 된다. 루니의 파운드에 비교한 환율이 27일 하루새 일주일전보다 10%나 뛰어 올랐다. 이는 영국 방문시 비용이 그만큼 절감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미국 여행 비용은 더 늘어나게 된다.

*캐나다 수출업계 = 루니 약세는 수출업계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출 증대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향후 절차가 최소한 2년정도 걸릴 것이라며 영국을 포함한 대 유럽 수출은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퀘벡 분리주의 = EU 잔류를 원하는 스코트랜드가 이번 탈퇴 결론에 반발해 독립안을 내걸고 주민투표를 강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캐나다가 이를 주시하고 있다. 캐나다에선 지난 1995년 퀘벡 독립 주민투표가 실시돼 반대 50.5% 대 찬성 49.5%로 간신히 분열을 막은바 있다. 그러나 연방정치권은 스코트랜드가 독립을 감행할 경우, 그동안 수면에 가라안아 있던 퀘벡주의 분리주의가 또다시 고개를 들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는 퀘벡독립진영이 1995년 이후 기반을 잃었으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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