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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원주민 사회, 자살비상사태 선포…하룻동안 자살기도 11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4-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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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북부 온타리오주의 원주민 지역사회 애터와피스캣이 11일(현지시간) 자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이곳에서는 지난 9일 하루 동안에만 11건의 자살 기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3월 4일 앨버타주 캘거리 인근 추우티나 퍼스트 네이션 원주민 공동체를 방문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원주민 남성의 머리 장식을 쓰고 있는 모습.

 

캐나다 북부 온타리오주의 원주민 지역사회 애터와피스캣이 11일(현지시간) 자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9일 하루 동안에만 11건의 자살 기도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전체 인구가 2000명에 조금 못미치는 애터와피스캣에서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28건의 자살 시도가 있었고 실제 자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한 명뿐이지만 지난해 9월 이후 자살 시도 건수는 100건을 넘어섰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인디언 원주민 인구는 약 140만 명에 달하며 이들은 높은 빈곤율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의 기대수명도 캐나다 평균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애터와피스캣의 브루스 시세스 추장은 잇단 자살 시도 발생으로 비상사태 선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애터와피스캣에 정신과 상담 전문의사 두 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원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려는 연방 정부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원주민 지구의 삶의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서부 마니토바주의 또다른 원주민 사회에서도 지난달 2주 사이에 140건의 자살 시도가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연방 정부에 지원을 호소했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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