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 “과거는 잊고 현재에만 집중하라”
본문
[CELPIP 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하는데 영어 점수를 내야 하냐고 항변하는 분들이 가끔 계시다. 이런 분들한테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영어 점수를 꼭 내야 하는 이런 조건이 없었다면 영어 공부를 할 기회가 있었겠냐고. 필수적인 점수 제출이 있어야 영어를 정말 마음 먹고 공부하고 이런 계기로 영어실력이 는다. 막연한 영어 공부, 목적 없는 영어공부는 효율성이 떨어지기 쉽다.
학창 시절을 생각해보자. 시험이 없다면 과연 공부를 했을까. 너무나도 학생스럽게 시험이 없다라고 예습, 복습을 하며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거의 100% 거짓말이다. 시험이라는 것이 없다면 아무리 학생이라도 공부를 하지 않을 게 뻔하다. 시험이 있어도 공부를 안하는 게 문제인데 시험까지 없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시험없는 학교에서 그저 배움의 기쁨으로만 공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렇듯 시험이라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공부의 동기를 부여해 주고 그 결과는 격려와 더불어 기쁨이 되기도 혹은 쓴 약이 되어 자신을 채찍질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혹자는 포기해 멀리해버리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셀핍이라는 영어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을 영어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로 삼아보자. 캐나다 실용영어도 배우고 점수도 따 영주권이나 시민권 신청용 점수로 낼 수 있다면 일거양득 아닌가. 긍정의 힘은 수 많은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고 자신의 원래 능력 이상의 결과를 주는 행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셀핍을 공부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 배 이상 목표에 빨리 도달 할 수 있다고 감히 단언한다.
내일 시험을 앞둔 한 분이 처음 보는 시험이라 궁금한 사항을 물어 답을 드렸다. 시험을 앞둔 분들을 위해 시험장에서의 진행을 말씀 드리겠다.
보통 시험 시작 45분전에는 꼭 도착해야 한다고(must come) 사전 메일이 오지만 최소 15분 전에 도착해도 문제될 건 없다. 시험 교실 앞에 가면 시험장 직원(staff)이 번호가 적힌 가방을 각자에게 주며 그 안에 짐을 다 넣으라고 한다. 호주머니 소지품까지도 다 그 가방에 넣어야 한다.
교실에 들어가면 여권을 보여주고 그 다음 줄 서서 수험표의 주소와 이름 확인 뒤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한다. 그리고 나면 스테이션(station) 몇 번으로 가라고 지정해주면 해당 번호로 이동한다.
수험자들이 모두 다 착석하면 헤드폰 착용하고 오디오 점검 및 스피킹 녹음 확인 테스트를 한다. 자기 말을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는 식이다. 그게 끝나면 시험 감독관(supervisor)이 간단한 지시사항을 얘기해 준다.
정확히 3시간 시험인데 먼저 끝내면 바로 가도 된다(영어권 사람은 한 시간만에 끝내고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신경 쓰지 말고 본인 시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스닝 문제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답을 못 골라도 다음 문제 바로 넘어간다는 것에 유의할 것. 시간 내에 못했다고 손 들어서 질문하면 안된다.
시간 내에 정답을 클릭하지 못했더라도 남은 문제 많으니 걱정 말라고 시험관은 이야기 한다. "It's not the end of the world"라고. 시험은 개인의 'PIN'을 입력하고 시작하게 된다.
컴퓨터로 보는 시험이고 컴퓨터 상에서 시간이 체크되며 다음 문제로 넘어가므로 정답을 모르겠더라도 가장 근접한 답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클릭해 그냥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종이시험처럼 잘 모르는 문제는 표시했다가 다시 나중에 체크해볼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하자. 잘못 풀거나 실수했더라도 지난 것은 잊고 당장 전개되는 새로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셀핍 시험 실전에서 실수하지 않고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과거는 잊고 현재만 생각할 것', 즉 '지난 문제는 잊고 지금 문제에 오직 집중하는 것'이다.
션 킴(CLC 교육센터 부원장)
문의/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clc9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