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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케네스 배, 북한 옥중 사연 담은 비망록 출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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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46)가 8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석방된 뒤 미국 워싱턴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 도착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배 씨의 동서 앤드류 정, 어머니 배명희, 여동생 테리 정이 동석했다.(왼쪽에서 오른쪽) 

 

북한에서 가장 오래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가 체포에서 석방까지 자신의 사연을 담은 비망록을 발표한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그가 오는 5월3일 발간될 자신의 비망록인 ‘잊힐 못할 나의 북한 옥중 실화(Not Forgotten: The True Story of My Imprisonment in North Korea)’와 관련해 사전에 녹화한 영상이 이날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됐다. 


그는 2분짜리 동영상에서 자신이 북한에 2년간 억류된 이유에 대해 “의도하지 않게 북한을 적대적으로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휴대용 하드 드라이브를 들고 북한에 들어가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러 북한당국에 체포됐다”고만 밝히고 북한에 적대적 내용, 자신의 실수한 행동에 대해 비난이 일어날 가능성 등은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종교 관련 서적으로 주로 출간하는 더블류 퍼플링이 그의 책의 출간을 맡았다. 


이 출판사는 사이트에 배 씨 비망록이 자신을 위험한 지역으로 보낸 신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복음을 주제로 한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배 씨는 북한에 가게 된 사연을 자세히 밝힌 적 없지만, 이 사이트는 그가 불우한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가게 됐음을 시사했다. 


배 씨도 동영상에서 “북한에서 풀려난 뒤 신은 북한 주민을 잊지 않는다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집에 와서 기쁘지만 주민을 북한에 그대로 나두고 나오게 돼서 슬프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3년 4월 선교사로 북한에 들어갔다가 국가 전복 혐의로 노동징역형 15년을 선고 받았고 2014년 1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특사로 임명한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북한을 방문하면서 석방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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