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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UBC, BCIT에 이어 SFU 대학도 교내 성폭력 사건 조사 중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6-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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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3명이 남학생 고소, 대학 측 늑장 대처 비난 높아

 

UBC와 BCIT에 이어 SFU 대학에서 연쇄 성폭력 혐의가 대두되었다. SFU 측은 "여학생 3명이 남학생 한 사람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해 경찰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학생들이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와 이들의 신고가 접수된 것 모두 올 봄 학기 중이었다"고 밝혔다.

 

SFU 대학은 버나비와 밴쿠버, 그리고 써리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데 이번 사건은 버나비 캠퍼스에서 발생했다. 커트 헨드리치(Kurt Heinrich) 대학 대변인은 "혐의를 받고 있는 남학생의 신원은 밝힐 수 없으나 그는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UBC 대학은 교내 성폭력 사건 발생 이후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가 미미하다고 비난받기도 했다. 이점을 의식한 SFU 대학은 "경찰과 별도로 학교 규정에 맞춰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이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제학과의 코헨(Marjorie Griffin Cohen) 교수는 "학교 대응은 충분치 않았다. 오히려 피해자에 대해 무관심했다"며 학교 측을 비난했다. 그는 "피해자 중 한 사람이 나를 찾아왔다. 그는 만 18세로 처음으로 가족을 떠나 생활 중이다. 그런데 신고가 접수된 후에도 가해 남학생과 계속 같은 기숙사 건물에서 생활했다"고 말했다.

 

코헨 교수는 "학교 운영자들이 성폭력에 대해 상당히 무지하다. 아마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때문에 신속히 대응해야하는 일임에도 늦장을 부렸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을 학교 측에서 학생들에게 알리고 주의를 당부한 적이 없다'는 것도 지적했다. 헨드리치는 이에 대해 "워낙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는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버나비 RCMP 역시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사실을 확인했으나 "아직 정보를 공개할 수 없는 단계"라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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