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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메트로 시장들, '물 사용량 측정기 의무화' 논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4-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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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가뭄에 대비, 그러나 높은 비용이 단점

 

 

예년보다 따뜻한 4월 날씨가 계속되며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 기관과 소속 지자체 대표들이 가뭄 가능성을 두고 긴장하고 있다.

 

지난 해, 태평양의 엘 니뇨에서 촉발된 극심한 가뭄으로 메트로 지역은 이전보다 엄격한 물 사용 규정을 적용한 바 있다.

 

예상되는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메트로 시장들이 ‘모든 주택에 물 사용량 측정기를 설치’하는 안건을 논의 중이다.

 

시행 전에 거쳐야 하는 조사 과정만 해도 앞으로 2년이 걸릴 예정인데, 시행될 경우 모든 가정은 정확하게 측정된 사용량에 따로 수도비를 납부하게 된다. 

 

메트로 위원회의 공공시설 담당자인 데릴 무사토(Darrell Mussatto) 노스밴 시티 시장은 “모든 주민이 각 가구의 물 사용량에 따라 수도비를 지출함으로써 지역 전체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무사토 시장은 “측정기 설치 비용은 주택 종류에 따라 4백 달러에서 1천 달러 정도가 든다, 또 1년에 한번 측정량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수도비를 부과하는데 가구 당 50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안건이 시행될 경우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그것이 높은 비용의 가치를 상회하는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 가구별 물 사용량 측정기 설치를 의무화된 지자체가 두 곳 있다. 바로 웨스트 밴쿠버와 화이트락이다. 그리고 밴쿠버 시의 경우 비교적 최근 지어진 새 집들은 이 측정기를 갖추고 있다.

 

올 해 여름을 앞두고 이미 확정된 가뭄 예방안은 물 사용 제한 기간 확대다. 물 사용 제한 규정(Water Restrictions)은 일반적으로 6월 첫 날부터 9월 마지막 날까지 적용되는데, 올해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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