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최초 범종각 조성…뉴욕불광선원 개원 20주년 대법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민 | 미동부 최초 범종각 조성…뉴욕불광선원 개원 20주년 대법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4-19 12:34

본문

9.jpg

뉴욕 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이 '개원 20주년 기념 범종불사 회향 및 수불스님 초청대법회'를 봉행하고 미동부 최초의 범종각을 공개했다. 17일 불광선원 큰법당에서 열린 대법회는 500여명의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법회와 범종 타종식 범종각 현판식에 이어 법고·범종·목어·운판의 불전사물(佛殿四物) 시연이 펼쳐졌다. 법회엔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로 잘 알려진 현각 스님과 틀랜타 전등사 주지 마야스님, 뉴저지 원적사 주지 성향스님, 김기환 총영사등이 참석해 불광선원의 개원 20주년을 축하했다. 

 

수불큰스님 휘광스님 현각스님 등 참여

미 동부 최초로 범종각이 한국사찰에 조성됐다. 뉴욕 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이 '개원 20주년 기념 범종불사 회향 및 수불스님 초청대법회'를 봉행하고 범종각을 공개했다. 


17일 불광선원 큰법당에서 열린 대법회는 500여명의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부 개원 20주년 기념 법회와 2부 범종 타종식으로 진행됐다. 1부 법회는 불교의식과 축사와 법어, 불광선원과 애틀랜타 전등사 자매결연 협약, 공로패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2부 범종 타종식에서는 불광선원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과 범종각 현판식에 이어 법고·범종·목어·운판의 불전사물(佛殿四物) 시연이 펼쳐졌다. 미국 동부지역 최초로 조성된 범종각은 300관 규모의 범종과 운판, 목어 등을 새롭게 갖췄으며 또 다른 사물인 법고는 이미 큰 법당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날 법회엔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로 잘 알려진 현각 스님이 함께 해 시선을 끌었다. 또한 애틀랜타 전등사 주지 마야스님, 뉴저지 원적사 주지 성향스님, 김기환 총영사가 참석해 뉴욕불광선원의 개원 20주년을 축하했다.


주지 휘광스님은 인사말에서 "불광선원을 개원해 기도하며 포교한 지 벌써 20년의 세월이 흘렀다"면서 "범종불사를 계기로 더욱 더 정진해 미주 제일의 포교신행도량으로 거듭나길 부처님전에 발원한다“고 말했다.


수불큰스님은 이날 법어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라고 하지만 인류의 역사 가운데 가장 많은 70억명의 인구가 함께 살아가는 것은 지금이 가장 향상된, 행복한 시기라는 뜻이기도 하다"면서 "이 세상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가치를 찾을 수 있게끔 끊임없이 정진하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일 레겐스부르크 불이선원장의 소임을 맡고 있는 현각스님은 축사에서 “인연의 한 목소리인 타종(打鐘)을 통해 아름다운 인연이 전 세계, 더 나아가 다음 세계에까지 울려퍼지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김기환 뉴욕총영사도 "그동안 그래왔듯이 먼 이국땅에서 역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큰 힘을 불어 넣어주고 갈등과 분열을 치유할 수 있는데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뉴욕주 태판에 위치한 불광선원은 1996년 10월 13일 당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설정스님(현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을 초청해 개원대법회를 연 뒤 지난 20년 미국 한인교포와 현지인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 왔다. 


불광선원 주지 휘광스님은 2011년 대한불교조계종 미 동부 특별교구장을 맡아 뉴욕과 뉴저지 등 미국 동부지역 조계종 사찰의 화합과 발전을 진두지휘할 만큼 지난 20년동안 미주지역 대표사찰로 급성장했다. [뉴시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38건 691 페이지
제목
[밴쿠버] 코스코에서 판매된 냉동 치킨 볶음밥 제품 리콜
  리스테리아 감염 위험성 제기, 일부 지점에서 무료 시식회도 열려   캐나다 식품안전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코스코(Costco)에서 판매된 일본식 냉동 치킨 볶음밥 제품에 대...
이지연기자
05-13
[밴쿠버] 코스코에서 판매된 냉동 치킨 볶음밥 제품 리콜
  리스테리아 감염 위험성 제기, 일부 지점에서 무료 시식회도 열려   캐나다 식품안전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코스코(Costco)에서 판매된 일본식 냉동 치킨 볶음밥 제품에 대...
이지연기자
05-13
[밴쿠버] 300명 뽑는 밴쿠버 트럼프 타워 채용에 1만…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이어지는 인터뷰에만 1천 2백 명 참여   대선을 앞둔 미국이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를 둘러싼 논쟁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밴쿠버에서는 그의 이름을 ...
이지연기자
05-13
[밴쿠버] 300명 뽑는 밴쿠버 트럼프 타워 채용에 1만…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이어지는 인터뷰에만 1천 2백 명 참여   대선을 앞둔 미국이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를 둘러싼 논쟁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밴쿠버에서는 그의 이름을 ...
이지연기자
05-13
[교육] 자녀들의 SNS 사용, ‘범죄 노출의 온상’
9학년 자녀를 둔 한인 강성원(토론토 거주)씨는 얼마전 자녀의 휴대폰에서 친구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확인하고 심경이 복잡해졌다.  친구들이 다소 인종차별적인 말들로 아이를 놀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 그간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아이에게 물어봤지만 &...
온라인중앙일보
05-12
[부동산 경제] 대도시 밀레니얼들, 구매력 저조
집값-물가 상승 폭 커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 밀레니엄세대(1980~200년 태생)가 치솟는 집값과 물가로 소득 대비 구매력에서 다른 지역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밴쿠버 신용조합이 공개한 관련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온라인중앙일보
05-12
[부동산 경제] 기업간 경쟁 유도, 인터넷 사용료 낮춘다
연방자유당정부가 국내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벨캐나다의 이의 제기를 기각해 앞으로 인터넷 요금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연방통신감독당국은 지난해 7월 벨 캐나다에 대해 “기존 인터넷 인프라를 군소 이통 업체들과 공유하라’고 지시했으...
온라인중앙일보
05-12
[캐나다] (a1) 포트 맥머리 화재 한인 피해자 구호 …
  김치와 햇반 등 한국 음식 구매, 전달할 예정     앨버타 주 포트 맥머리(Port McMurray)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화재가 진화 국면에 들어가면서 캐나다 전역에서 피해 이주민들을 돕기 위한 손길이 모아지고 있...
dino
05-12
[이민] (a3) 재외동포재단-한국어교육 4개 학회,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국제한국어교육학회(회장 이동은)와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회장 육효창), 이중언어학회(회장 박석준), 한국언어문화교육학회(회장 강현화)와 한글학교 교육지원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1...
dino
05-12
[이민] (a5) "오바마 소탐대실..히로시마 방문 잘…
    뉴욕타임스 "일본, 독일과 달리 과거사 진정한 해결 외면" "오바마가 왜이러나?" "히로시마 방문은 큰 실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계획이 알려지면서 본국...
dino
05-12
[밴쿠버] BC주 간호사 재계약 성사, 5.5% 임금 인…
  레이크  보건부 장관, "계약 조건에 대한 간호사들의 만족 확인해 다행"              오...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BC주 간호사 재계약 성사, 5.5% 임금 인…
  레이크  보건부 장관, "계약 조건에 대한 간호사들의 만족 확인해 다행"              오...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위버 녹색당 당수, "투표 연령 16세로 낮춰…
"수상 임금 인상"도 함께 주장   다음 주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Oak Bay-Gordon Head) BC 녹색당 당수가 투표 연령을 현재의 만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안건을...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위버 녹색당 당수, "투표 연령 16세로 낮춰…
"수상 임금 인상"도 함께 주장   다음 주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Oak Bay-Gordon Head) BC 녹색당 당수가 투표 연령을 현재의 만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안건을...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BC 재정부, 두 가지 새 규정과 함께 밴쿠버…
  외국인 비영주권자, 재산세 납부 서류에 국적 기입해야              다음 주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주정부...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BC 재정부, 두 가지 새 규정과 함께 밴쿠버…
  외국인 비영주권자, 재산세 납부 서류에 국적 기입해야              다음 주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주정부...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고속도로 인근에서 새끼 곰에게 음식 주는 동영…
(문제의 영상 속 한 장면)   동물보호처, "절대 해서는 안되는 불법 행위"              곰이...
이지연기자
05-11
[밴쿠버] 고속도로 인근에서 새끼 곰에게 음식 주는 동영…
(문제의 영상 속 한 장면)   동물보호처, "절대 해서는 안되는 불법 행위"              곰이...
이지연기자
05-11
[밴쿠버] PNE 페어, "변화하는 기후에 맞추어 201…
  곧 여론조사 예정, 현상 유지 원하는 주민들도 많아             예년보다 무더운 마치 여름과 같은 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지연기자
05-11
[밴쿠버] PNE 페어, "변화하는 기후에 맞추어 201…
  곧 여론조사 예정, 현상 유지 원하는 주민들도 많아             예년보다 무더운 마치 여름과 같은 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지연기자
05-11
[밴쿠버] 써리, 새벽의 주택 화재로 50대 남성 사망
  RCMP 중범죄반이 방화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중   지난 11일(수) 새벽, 써리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써리 소방서는 1시 경, 148번 스트리트의 9000번 블럭에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
이지연기자
05-11
[밴쿠버] 써리, 새벽의 주택 화재로 50대 남성 사망
  RCMP 중범죄반이 방화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중   지난 11일(수) 새벽, 써리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써리 소방서는 1시 경, 148번 스트리트의 9000번 블럭에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
이지연기자
05-11
[밴쿠버] 여론 조사, 주정부가 가장 못한 것으로 부동산…
  메트로 지역 젊은 층, '부동산 과열 해결하려면 야당 후보에 투표해야'   다음 주총선을 일 년 앞두고 인사이츠 웨스트(Insights West)가 ‘현 주정부가 잘하고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r...
이지연기자
05-11
[밴쿠버] 여론 조사, 주정부가 가장 못한 것으로 부동산…
  메트로 지역 젊은 층, '부동산 과열 해결하려면 야당 후보에 투표해야'   다음 주총선을 일 년 앞두고 인사이츠 웨스트(Insights West)가 ‘현 주정부가 잘하고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r...
이지연기자
05-11
[캐나다] 해외한인 범죄연루, 캐나다 ‘상위권’
  경제사범 가장 많아  해외 원정 성매매도 캐나다가 한인이 범죄에 연루된 해외국가 중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국 법무 연수원이 최근 발간한 ‘2015 범죄백서’에 따르면 2014년...
온라인중앙일보
05-1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